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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박지성(25·175㎝)은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골고루 먹어 키가 커져서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안정환(30·178㎝)도 "아마 잘 먹었으면 키가 5㎝는 더 컸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축구선수는 축구화를 신은 채 키를 잰다. 박지성과 안정환의 실제 키는 더 작다.

어린이가 무럭무럭 크려면 잘 먹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전이나 인종적 요인보다 영양 상태, 식습관, 환경, 의료 등이 어린이의 성장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렇다고 마구 먹으면 뚱보가 될 수 있다. 섭취한 음식이 키로만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 세 끼를 제 시간에, 30분에 걸쳐 먹고 한 입에 30번 쯤 꼭꼭 씹어 먹어야 성장에 좋다. 시금치 홍당무 등 녹황색 채소, 살코기, 콩, 간이나 식물성 기름은 성장에 도움이 된다. 반면 라면 따위 인스턴트식이나 카페인 성분이 든 식품은 해롭다.

간식이나 야식은 피한다. 주식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잡곡밥도 가려 먹어야 한다. 성장이 늦은 어린이 가운데는 비위 등 소화기 계통이 허약한 케이스가 많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잡곡을 먹으면 소화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대개 남자는 만 16세, 여자는 만 14세가 되면 성장을 멈춘다. 성장판이 닫히기 약 3년 전부터 성장 저하가 두드러진다. 농구처럼 하늘을 향해 뛰거나 위로 뻗는 운동이 키를 키우는데 보탬이 된다. 몸을 펴주는 점프,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켜 성장을 돕는다. 철봉, 훌라후프,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타기, 수영, 테니스, 배구도 성장에 이롭다. 그러나 역도, 체조, 씨름, 레슬링, 마라톤, 럭비 등 과격한 운동은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주 2~3회, 한번에 30분씩 가볍게 꾸준히 운동해야 효과를 본다.

성장 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된다. 성장 호르몬 덕을 보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학업 스트레스는 성장의 적이다. 스트레스가 뇌하수체 기능에 이상을 초래,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솝한의원 이명덕 원장은 "초등학생이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거나 표준 신장에 비해 10㎝ 이상 작고 심한 비만이라면 성장클리닉을 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성장판이 닫히면 치료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여아는 초등학교 4~6학년, 남아는 초등학교 1~3학년 때 성장클리닉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성장판이 열려 있다면 단기치료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이면 평균 1㎝ 가량 키울 수 있다.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 만 12세 남학생의 평균신장은 156.37㎝, 여학생은 154.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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