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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전두환 정권이 'KAL858기 폭파 사건'을 당시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인 노태우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는 1일 국정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진실위는 먼저 당시 안기부가 국민들의 대북 경각심과 안보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정권에 유리한 대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7년 12월 2일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북괴음모 폭로공작(무지개공작)' 계획문건을 작성했다. 아울러 그해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범인 인수시점에 맞춰 전국적인 집회를 개최하고, 매스컴을 총동원해 홍보하기 위해 'KAL기 폭파 사건 관련 북괴 만행 규탄 궐기행사 개최 계획' 문건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교, 내무, 법무, 교통, 노동, 문공, 대한항공, 안기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의 'KAL기 실종사고 정부실무 대책반'도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실위는 과거 안기부가 발표했던 사진을 포함해 일부 공개된 사진 속의 화동(花童) 소녀가 김현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김현희의 외고종조부가 국내에 거주했고 사면 이후 외고종조부의 집에서 일정기간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김현희 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진실위는 이에 따라 김현희 씨의 증언을 촉구하고 미얀마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인공조형물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사건 발생 19년이 되는 11월 29일 전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실위는 이날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에 대해서도 간첩활동의 실체는 있지만 이를 수사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노태우 정권이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풀리지 않는 의혹…'KAL기 폭파' 후 왜 北에 안 돌아갔나?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원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KAL기 사건과 관련해 몇가지 점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있다.

KAL 858기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과거사 진실위의 발표에도 남아 있는 몇가지 의혹은 우선 김현희-김승일이 KAL기 사건을 일으킨 직후 곧바로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김현희 일행은 KAL기를 폭파한 뒤 바레인 등을 돌아다녔으며 비행기표 예약 당시 투숙할 호텔까지 밝히는 등 북한 공작원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행적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정원 진실위는 김현희를 직접 조사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한 체포당시 자신의 아버지가 앙골라 주재 북한 대사관직원이라는 김현희씨의 진술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KAL기를 폭파시킨 폭약의 정확한 종류도 밝혀내지 못했다.

국정원 진실위는 "당시 안기부가 콤포지션 4 폭약이라고 발표한 것은 김현희의 진술을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라면서도 "이 폭약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폭약"이라고 밝혀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주지는 못했다.

결국 남은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김현희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씨가 국정원 진실위의 조사에 응할지 현재로서는 미지수여서 남은 의혹들이 풀릴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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