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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출신인 엄앵란씨가 구속돼 있는 남편 강신성일 전 의원을 8.15 특면사면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엄씨는 최근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강 전 의원은 일흔의 나이로 앞으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강 전 의원은) 지금도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나름대로 한나라당에 봉사해 왔다"며 특별사면 포함을 부탁했다.

엄씨는 또 "자격이 못미치더라도 아내의 처지로서, 가족으로서 감히 부탁드린다"면서 "아직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오는 8월 15일 석방되도록 도와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강 전 의원은 16대 의원 시절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옥외광고물 업자 2명으로부터 광고물 수의계약 등의 대가로 1억8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5년과 추징금 1억8천7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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