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휴대폰은 유머 감각도 풍부하다. 자신이 카드란다, 하하. 그래도 삼성의 최신 휴대폰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자.
■ 무슨 소린가. 쓰레기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The Card(SGH-P300)가 쓰레기라고? 초소형에 광택 나는 외관, 견고한 외장에 계산기처럼 생긴 깔끔한 디자인. 거기에 이름처럼 얇은 두께. 이 제품은 최고다!
■ 별다른 기능이 없을 것 같은데…
사실 The Card가 컨버전스의 전사는 아니다. 그러나 통화나 문자 기능 등
휴대폰의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고 트라이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새로 나온 V3에 대응해 만든 휴대폰이라 할 수 있다.
■ V3처럼 가격이 너무 비쌀 것이 아닌가.
디자인과 기술을 위해 몇 푼 더 쓰는 걸 너무 아까워하지 마라. 8.9mm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 휴대폰 속에 전화 기능을 압축해 넣느라 고생한 기술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도 감동적이다.
■ 그렇다면 돈 많고 최신 기술에 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위한 휴대폰이군. 나를 위한 제품은 아니다.
돈 많고 최신 기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라면 13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기능이 포함된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워크맨과 필름 카메라를 이용하는 사람들일 테니까.
또한 The Card의 80MB 내부 저장 용량을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외장 메모리 카드 포트가 없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를 믿어달라! 이 휴대폰은 당신과 같은 기기광을 위한 것이다!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이런 두께에 이런 기능 흔하지 않다!
■ 한국에도 출시되는 것인가?
다행히. 정말 다행히 SCH-V870이란 모델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일자와 가격은 미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