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뺑소니 인정..술은 안마셨다" 불구속 입건

by 인선호 posted Jun 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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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탤런트 최진영이 9일 경찰조사를 마치고 심경을 토로했다.

최진영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3시간의 경찰조사를 마치고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고가 난 지 몰랐다. 걱정하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진영은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질지 몰랐다"며 "이번 일로 많이 배웠고 사소한 것이라도 빨리 일처리를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경찰에 늦게 출두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사고가 난지 몰랐다"면서 "사고 당일 대구에서 행사가 있어 지방에서 오게 돼 늦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최진영은 차에 오르기 직전 음주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조사 후 취재진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뺑소니(특가법상 현장조치불이행)에 대해서 최진영이 인정해 석방하게 됐다"며 "조사는 계속 진행 된다. 피해자와 영업용 택시 운전자를 불러서 대질 심문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고 차량에 스크래치가 경미하게 났다"며 "피해 흔적으로 봐서 운전자가 안에서 유리창을 닫고 있으면 모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8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언주로에서 외제 고급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를 위반, 이모(26ㆍ여)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3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새벽 0시20분경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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