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하드디스크 대신에 낸드플래시를 채용,부팅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충격에도 강한 신개념 PC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32GB 대용량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를 탑재한 노트북 PC(센스Q30-SSD)와 울트라 모바일 PC(센스 Q1-SSD)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휴대전화,MP3,디지털카메라 등에 주로 쓰이는 저장장치로,낸드플래시의 적용 분야를 PC로 확대한 것은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제품은 데이터를 읽는 속도가 53MB/s(초당 메가바이트),쓰는 속도가 28MB/s로 기존 하드 제품에 비해 각각 3배,1.5배 빠르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윈도 부팅 시간도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50% 정도 단축되며 소음도 거의 없다.
무게도 가벼워졌다.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 자체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무게가 절반 정도여서,제품 중량도 센스 Q30은 종전 1.16㎏에서 1.14㎏으로,Q1은 777g에서 751g로 줄었다. 아울러 외부 충격에 쉽게 망가지는 하드디스크 제품에 비해 최대 2배의 타격도 견딜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가격은 센스Q30이 350만원,센스Q1이 2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