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와의 데이트와 PSP 게임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처럼 스터프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콤팩트카메라의 진화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Wi-Fi를 장착하고 듀얼 렌즈를 탑재하는 등 지속적인 진화를 해오던 디지털카메라가 급기야 320만 화소 카메라와 '제대로'된 플래시를 장착한 카메라폰의 진화로 이어졌다. 소니에릭슨(Sony Ericsson) K800i가 바로 그 진화의 증거다.

■ 블로그 기능
K800i의 가장 쿨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구글 블로그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동 중에도 blogger.com에 사진과 글을 등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딸기 시리얼과 우유로 아침을 먹었다(시리얼과 우유 사진 첨부). 그리고 이를 닦았다(칫솔을 물고 있는 사진). 시계를 보니 출근할 시간이었다." 이렇게 쓸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 Source multi use

소니에릭슨의 경영진은 천재임이 분명하다. 워크맨 브랜드의 뮤직폰을 성공시킨 이들은 이번에는 인기 높은 디지털카메라 브랜드인 사이버샷을 사용한 카메라폰을 제작했다.

K800i는 DSC-T7의 슬라이드 렌즈 커버와 32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 렌즈, Cybershot 인터페이스, 그리고 제논 플래시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 흔들림 방지 기술과 적목 현상 방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카메라폰이다.

■ 빠른 스크린
뷰파인더가 없다면 제대로 된 카메라가 아니다. K800i의 스크린/뷰파인더는 2인치 QVGA 스크린으로 26만 2천 컬러를 재생한다. 이 스크린을 통해 소니에릭슨의 신기능인 베스트샷(Bestshot)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다.

베스트샷은 셔터를 누르기 전 4장, 누른 후 4장을 찍어 총 9장의 사진을 찍어주는 기술로 스크린에 디스플레이한 후 원하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 통화 기능
K800i는 통화 기능도 뛰어나다. 3G폰일 뿐 아니라 트라이밴드도 지원하며
화상통화를 위한 별도의 VGA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트라이밴드폰인 K790i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 세부 사항
당연히 그 외에도 많은 기능이 있다. RSS 구현 Access Netfront HTML
브라우저(구글 서치 지원)와 멀티 포맷 미디어 플레이어, RDS FM 라디오, 비디오 리코딩 기능은 물론 푸시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PC 호환 기능도 지원한다. W800i보다 조금 더 긴 사이즈.

소니에릭슨의 카메라 기능과 작은 크기는 Nokia N80보다 뛰어나지만 Wi-Fi 커넥티비티와 스마트폰 기능은 떨어진다. 막상막하의 제품들이다.



￡약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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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프(www.ist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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