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이주여성 절반이 無 자녀…출산 자녀와 생이별 하기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저출산율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은 잘못된 편견때문에 시댁으로부터 출산 자유까지 제한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여성의전화에서 이주여성 상담을 맡고 있는 김성미경 부회장은 9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인구여성정책팀이 이주여성 9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가 없는 경우가 전체 50.5%, 자녀 1명이 27.1%, 자녀 2명이 16.0%, 3명이 6.4%”라고 전했다.

김성 부회장은 “제3세계 이주여성들의 출산율이 마치 높을 것처럼 막연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3세계 여성에 대한 인종적 편견과 열악한 보육여건, 혼혈아동에 대한 차별 등으로 인해 오히려 우리 여성보다 출산율이 더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김성 부회장은 특히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제3세계 여성들이 머리가 나쁘다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머리가 나쁘니까 애를 되도록 낳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시부모들도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남성의 국제결혼이 재혼일 경우 이전에 있던 아이들 보육을 위해 이주여성에게 아예 애를 낳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이 초혼일 경우에도 대를 잇기 위한 최소한의 자녀만을 낳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성 부회장은 이어 “이주여성들은 대개 경제적으로 어려운 남성들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열악한 보육 여건과 교육비 부담 문제, 여기에 시부모의 인종적 편견, 전처에게 낳은 자녀 문제 등 가정 상황에 따른 출산 저지, 혼혈 아동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으로 스스로도 애를 많이 낳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애가 덜컥 들어설 경우 낙태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 부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이주여성들은 애를 낳아 필리핀이나 베트남 현지 친정으로 보내 어린 시절 보육을 맡기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데도 정부에서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마치 우리 사회 저출산의 대안적 도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김성 부회장은 “이주 여성을 포함한 우리 사회 여성 전체의 출산, 보육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절박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door.jpg
?

  1. 공군 사병, 눈 옆에 물파스 바르고 빗자루로 주리틀기

    후임병에 물 · 전기 고문 병사들, 코 밑에 치약 바르기 엽기 가혹행위 추가 적발 공군의 한 방공포부대에서 후임병에게 전기와 물로 가혹행위를 해 조사를 받아온 선임병 2...
    Views198
    Read More
  2. 눈물 링거 꽂은 김우중씨 최후 진술

    “자존심 하나로 지난 6년간의 분노와 참회의 시간을 이겨냈습니다.” 김우중(金宇中·70)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울음을 터뜨렸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해외를 떠...
    Views243
    Read More
  3. 전신마비 아들위해 3만평 정원만든 아버지

    ‘아버지 가슴에 담긴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전신마비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예순 노인의 사연이 소개돼 부모의 사랑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KBS2 ‘인간극장’은 8...
    Views244
    Read More
  4. SONY의 차세대기 'PS3'의 미래는?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게임기 PS3가 이번 E3 컨퍼런스를 통해 공식 가격을 발표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작년 ...
    Views257
    Read More
  5. 가정집 물탱크에 쥐 사체와 지렁이가?

    "물탱크 바닥에 지렁이 같은 벌레들이 군집을 이뤄 살고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물탱크에서는 아직 덜 썩어 살점이 남아 있는 쥐들이 발견돼 구역질이 ...
    Views355
    Read More
  6. “머리 나쁘니까 애 낳지 마”…이주여성들, 출산 자유도 제한

    이주여성 절반이 無 자녀…출산 자녀와 생이별 하기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저출산율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은...
    Views171
    Read More
  7. 프린터,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싸

    회사원 허재영(39)씨는 최근 엡손 잉크프린터가 고장나 서울 용산 전자상가를 찾았다. 다행히 서비스 기간이 남아 그냥 수리할 수 있었지만, 직원한테서 ‘다음에 고장나면 ...
    Views254
    Read More
  8. 한국 로봇 우승 '변칙 논란'

    지난 6일 펼쳐진 '로보원 GP 2006 시즌1'에서 한국의 로봇 '가제트'가 우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묘한 반응이 일고 있다. 다른 로봇과 달리 이번 대회 우승자인 '가제...
    Views320
    Read More
  9. No Image

    '노예 할아버지' 가해자, 4일 긴급체포 '구속'

    지난 2일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연출 허윤무)를 통해 지난 50년간 이홍규 할아버지를 강제 노동시키고 노예와 같이 착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부부 중 남편이 4...
    Views376
    Read More
  10. ‘5·31 지방선거’ 어느 후보의 ‘발로 쓴 일기’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현장에서 겪는 애환과 전략, 해프닝 등을 진솔하게 적은 ‘발로 쓴 선거일기’가 공개돼 화제다. 이 후보는 지난 3월19일 예비후보 등록 ...
    Views340
    Read More
  11. 해외 휴대폰 제조사, 카메라폰 '화소'보다 '화질'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이 카메라폰의 화소수보다 렌즈를 차별화하고 손떨림 방지를 비롯한 편의 기능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이미지 퀄리티 보다는...
    Views354
    Read More
  12. 폰 … 삼성, 가장 얇은 제품 내놔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두께 6.9㎜인 휴대전화 '울트라 슬림폰'(모델명 SGH-X820.사진)을 개발해 10일 러시아 모...
    Views2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