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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 앞세우는 여성 도우미는 선진국 모터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후진국형"
4월 28일부터 5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터쇼에서 여성 도우미들이 단연 눈길을 모으는 것과 관련,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 홍보를 위해 과감한 노출로 섹시한 포즈를 취하는 여성 도우미의 모습은 세계 5대 모터쇼 등 선진국 주요 국제 모터쇼에서는 볼 수 없는 후진적인 광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오토뉴스 채영석 국장은 3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진행 : 개그맨 노정렬, 낮 12시5분~1시30분)와의 인터뷰에서 “모터쇼 관련 기사보다 사진이 더 인기 좋은 현상은 우리나라의 모터쇼가 후진적이라는 증거”라며 “세계의 주요 국제 모터쇼를 모두 가봤지만, 자동차 선진국의 국제 모토쇼에 선정적인 옷을 입고 나오는 도우미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정장을 입은 여성이나 남성들이 신차에 대해 소비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데 치중한다”고 말했다.

채 국장은 “세계 5대 모터쇼인,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토쇼, 일본 동경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 살롱 모터쇼를 가 보면, 우리 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묘한 의상과 포즈의 여성 도우미를 앞세우는 행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동경 모터쇼에서도 80년대까지 이런 식으로 하다가 90년대 이후에는 이런 모습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채 국장은 “서구나 일본의 국제 모터쇼에서도 일부 성인 관객을 위한 이벤트 쇼의 일환으로 일부 지정 장소에서 야한 여성 도우미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문가들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오는 국제 모터쇼 공식 본 행사에 이런 민망한 풍경이 펼쳐지는 사례는 한 군데도 없다”고 못 박았다.

채 국장은 또 “관람객이 도우미를 보러 가는 것인지 차를 보러 가는 것인지 착각이 드는 이런 모습은 유독 아시아의 후진적 모터쇼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는 비록 아시아 국가이긴 해도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선진국에 가까운데,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국제 모터쇼가 이런 모습을 띠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채 국장은 이어 “이번 부산 국제 모터쇼에 신차가 비교적 많이 소개됐는데 신차 뉴 모델의 특징이 뭐고, 어떤 기능들이 나왔는지 보고 설명을 듣는 경우는 별로 찾아볼 수 없다”며 “찾아오는 이들의 50%는 신차보다는 디카로 섹시한 여성을 촬영하기 위해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 국장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성 도우미들이 등장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렇게 끌어들인 관객에게 신차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우리 여성 도우미들의 경우 특정 브랜드에서 오랫동안 신차를 소개해 온 일부 도우미를 제외하곤 신차 자체의 기능에 대해 별 지식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많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 뒤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가 나레이터 역할을 할 만한 자질을 가진 전문 도우미들이 정장을 입고 신차를 설명해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고 밝혔다.

채 국장은 이어 “가족단위로 관람하는 모터쇼장에 보기 민망한 도우미들이 애매한 자세를 취하고, 이걸 디카로 찍고, 이런 풍경을 언론이 흥미있게 소개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자동차 위상과 걸맞지 않은 일”이라며 “모터쇼 자체의 질을 떨어트리는 일은 이제 삼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시장 도우미까지 모두 400여명의 도우미가 동원된 부산모터쇼는 148대 완성차마다 1-2명의 도우미를 두고 있으며 1시간씩 포즈를 취한 뒤 교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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