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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이고 자극적인 발언들이 2일 국회에서 난무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둘러싼 마찰과 주요 법안 직권상정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지면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듣기에도 민망한 단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2일 오전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관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하던 순간의 생생한 현장음이 CBS 취재진의 녹음기에 포착됐다.

(이하 녹취록)

한나라당(한): 여자 보좌관들 앞에 있는데 밀어도 상관없지?
열린우리당(열): 아, 저 가슴이 닿거든요.
한: 뭐가 가슴에 닿나? 뭐가 가슴에 닿나?
한: 그걸 무기로 쓰려는 거야?

열: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삿대질하고 말이야
한: 삿대질은 무슨 삿대질
열: 지금 하지 않습니까? 놈이라고 하면서
한: 나는 놈자 안 썼어 정확하게 해
열: 고만해한: 깡패야 깡패
열: 깡패라뇨, 내가 깡패여?
한: 목소리 좀 더 크게해

열: 밀지 마세요
한: 들어올 것도 아니면서 그러지 맙시다. 들어올려면 확 들어오던지
한: 여자들을 방패로 합니까? 에이 쩨쩨하게 여자들 앞세워서 그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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