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 슬림화 바람 거세다… 더 얇게 더 가볍게

by 허승현 posted Apr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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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지고,가벼워지고…’

슬림화 트렌드를 이끌던 휴대전화에 이어 PC시장에서도 슬림화 바람이 거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정보통신업체들이 더욱 가볍고 얇은 노트북 PC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PC슬림화의 최전선에는 삼성전자가 내달부터 시판하는 차세대 휴대용 PC(울트라 모바일 PC)인 ‘센스Q1’가 있다.삼성전자는 본격 출시에 앞서 이달 말까지 한정 예약 판매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본체 무게 0.77㎏에 7인치 와이드 LCD화면을 갖췄다.A4용지의 절반 크기에 무게는 기존 노트북 PC의 3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초경량화한 것이다.

하지만 초저전력 성능의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XP 타블렛 에디션 운영체제를 채용해 기존 PC의 모든 기능이 지원된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지만 모니터에 직접 글씨를 써 내용을 입력하는 ‘잉킹(inking)’기능도 있다. 지상파 디지털 미디어 방송(DMB) 수신기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유무선 LAN 등을 갖춰 PC의 휴대성을 한껏 강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가격은 119만원대.

LG전자는 휴대성이 뛰어난 ‘서브급’ 노트북 TX시리즈를 냈다.서브 노트북이란 LCD 12인치 이하 무게 2㎏미만의 소형 노트북을 일컫는다. 이번에 낸 TX시리즈는 1.1㎏ 정도(기본 배터리 포함)로 가벼우면서도 3D 그래픽을 탑재해 3D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슬림 디자인에 고사양을 탑재함으로써 발생하는 열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쿨링시스템을 채택했다.가격은 235만∼255만원.TX시리즈는 지상파 DMB 모듈을 내장해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이동중에 지상파 DMB시청이 가능하다.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도 지원된다.

소니코리아는 휴대성과 성능의 최적화를 동시에 강조한 13.3인치 SZ시리즈를 내놓았다.‘CEO노트북’으로 불리는 SZ시리즈는 과거 S시리즈의 후속으로 올해 소니을 매출의 크게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는 야심작이다.

소니측은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이는 12인치 노트북과 휴대성이 다소 떨어지는 14인치 이상 노트북 대신 새롭게 13.3인치를 선보임으로써 성능과 휴대성을 동시에 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SZ시리즈는 사용자가 배터리 성능과 그래픽 성능 중 하나를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SZ15는 200만원대이며 보안성을 강화한 SZ18은 27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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