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파티 결혼식' 인기

by 허승현 posted Apr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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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가 본격 도입 되며 금요일 저녁에 예식을 치르는 커플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부부의 의식을 치르는 혼례. 혼례는 가례(家禮) 중 사례(四禮)인 성년례 혼인례 상장례 제의례의 하나로서 남자와 여자가 혼인해 부부가 되는 의식절차를 정한 것이다. 뜻 그대로 부부가 되는 의식절차를 혼례라 규정한다면 마땅히 혼례는 한자로 '혼례(婚禮')'라고 써야한다.


그럼에도 사례편람이나 백호통과 같은 예서에는 '혼(혼인할 혼)'자를 쓰지않고 '혼(어두울 혼)자를 써서 혼례라 했던 것은 과거의 혼인예식이 음과 양이 교차하는 해가 저무는 시간에 치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저녁에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혼인의식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심지어 저녁에 치러지는 결혼식은 상류층의 전유물이라는 이상한 수식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주 5일 근무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금요일 저녁에 예식을 치르는 젊은 커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예식이 집중되는 점심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에 여유롭고 화려한 예식을 원하는 실속파 젊은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웨딩 업계에서도 이런 수요에 발맞춰 저녁예식 수요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등 업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www.jaucenter.com)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치르는 예식에 한정해 파티 분위기에 어울리는 데코레이션과 피로연 메뉴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기존의 획일적인 스타일의 예식패턴에서 벗어나고자 하고 있다.


또한 특히 야외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의 'PINE-HILL' 가든은 800여평 규모의 가든파티장으로 저녁에 예식을 치른 후 품격 있고 이국적인 피로연과 파티를 겸할 수 있어, 최근 앞서나가는 젊은 커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남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컨셉의 조명연출과 이벤트 행사는 톡톡 튀는 신세대 커플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남산자유센터 웨딩홀 이효상 이사는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은 저녁예식을 원하는 신랑, 신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3시간에 걸친 여유로운 피로연 행사를 파티문화와 접목해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영 웨딩 컨설턴트도 "저녁에 예식을 치렀던 부부들이 점심 시간대에 예식을 치른 부부들에 비해 예식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요즘 많은웨딩 컨설턴트들이 저녁예식을 적극 권장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남산 자유센터 웨딩홀에서는 실속파 예비부부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금요 예식 할인 이벤트'를 열고 예식비용 할인에서부터 케익 커팅과 샴페인 무료제공, 웨딩 영상앨범 (DVD) 무료 제작 및 상영, 여유 있는 예식시간(2시간 제공)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일생에 단 한번뿐인 예식을 여유롭고 화려하게 치르고자 하는 신세대들의 혜안 덕택에 붕어빵같이 급조되는 현재의 예식패턴에서 벗어난 파티와 같은 여유롭고 흥겨운 결혼식 행사가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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