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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40분께 전주시 전동 정모씨(62)의 D사료판매점 안에서 후배 이모씨(58)가 81mm 고폭탄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8년전 고물상에게 구한 고철더미 속에 섞여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하고 경찰과 소방당국, 군 관계자들이 출동했고 이 일대 상가주민들 20여명이 대피소동을 벌이는 등 한때 소란을 빚었다.

발견 당시 폭탄은 심하게 녹슬어 있는데다 탄두에 신관이 제거돼 있어 폭발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폭탄으로 간혹 야산 등지에서 땅에 묻힌 채 발견되기는 하지만 도심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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