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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자주 접질려 정형외과를 많이 찾았던 것이 신제품을 발명하게 된 동기입니다.”


5∼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신기술·신발명품 전시회에서 ‘경혈지압기’를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의 여성 발명가 김경란(45) 씨의 말이다.


적외선 치료기를 작게 만들어 집에서도 물리치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발명의 첫 출발이었다는 것이다. 김 씨가 발명한 장치는 아프거나 결리는 부위에 지압을 하고 혈행 개선에 좋은 근적외선을 쬘 수 있게 한 것. 근적외선과 자력, 온열 치료의 3가지 기능을 한데 갖추고 있으면서도 크기는 일반 전화기의 송수화기 크기 정도.


2004년만 해도 김 씨는 자녀 2명을 둔 전업 주부였다. 의학이나 전기전자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다. 다만 부친이 전파사를 운영할 때 전자제품 분해와 조립을 솜씨 있게 해 낸 경험은 있다. 이 덕분에 결혼 뒤에도 전자제품을 돈 주고 수리한 적이 없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데는 전자부품업체에 다니던 남편 장재방(52) 씨가 큰 도움이 됐다. 부품을 구하러 들른 곳에서 ‘아줌마’는 상대해 주지 않다가도 남편 명함을 보면 태도를 바꾸더라는 것.


결국 2004년 시제품을 내놓았고 2005년 11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57회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유럽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내친김에 ㈜비앤알맥스를 세워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남편을 영업이사로 ‘영입’해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 참가자 중 홍일점인 김 대표는 “전체 출품자의 25%는 여성이었다”며 “200명 정도인 한국의 여성 발명가도 용기를 내 국제 발명전에 적극 도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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