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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킹카·퀸카 꿈꾸는 서승환.양민경씨가 살 빼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시키는 대로 먹고 운동 … 이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올 여름엔 살을 빼서 탱크 톱 입자!


중앙일보 패밀리팀이 바캉스를 3개월 앞두고 '비만탈출! 100일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비만 남녀를 1명씩 선정, 100일 만에 몸짱으로 거듭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계획은 무조건 살빼기만 강요(?)하는 일반 다이어트와는 다르다. 식사.운동.생활습관을 바꿔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갖도록 하는 과학적인 살빼기다. 다이어트 중에 부작용이 없고, 비만을 해소한 뒤에도 요요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참가자로 나선 서승환.양민경씨는 날씬한 몸매를 갈망하는 대한민국 평균 학생이다. 이들에겐 매주 과제가 주어진다. 영양사가 처방한 칼로리만큼 식사를 하고, 그 내용을 식사수첩에 빠짐 없이 기록해야 한다. 또 운동사가 지시한 운동량을 소화해내고, 비만을 유도하는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S라인 몸매를 생각하며 바캉스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이 정도의 고통은 오히려 즐겁다. 중앙일보는 두 사람의 비만탈출 성공 과정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제대 의대 백병원 스포츠메디컬 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 비만인의 특징인 저근육·고지방질형


서승환씨는 제대 후 급격하게 살이 쪘다. 신체 측정결과 체지방량과 복부지방률이 표준범위를 월등히 초과했다. 특히 체지방률은 27.9%나 됐다. 의학적으로 25% 이상이면 질병 예비군에 속한다는 점에서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복부를 단층촬영한 CT 사진에선 피하지방과 함께 내장지방이 쌓인 모습도 보인다. 장간막 사이에 낀 기름은 중년 이후 급증하는 성인병의 주범이다.


기초체력 검사 결과 악력(쥐는 힘)은 80점을 받았지만 그 밖에 심폐지구력은 60점, 윗몸 앞으로 굽히기와 제자리 높이뛰기는 40점을 받았다. 하체가 약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은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양민경씨는 비만 여성의 특징인 저근육형으로 드러났다. CT 사진에서 지방층은 두툼했고, 배를 둘러싼 근육은 매우 얇았다. 60㎏이 넘는 체중인데도 근육량은 간신히 표준범위에 들어왔다.


양씨는 운동을 싫어한다고 자인했다. 심폐지구력.윗몸 앞으로 굽히기.악력은 20점, 제자리 높이뛰기.윗몸일으키기는 40점에 불과했다. 근육은 칼로리를 태우는 공장이다. 근육이 적으니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요요현상에 시달린다. 양씨는 체지방률이 서씨보다 더 심각했다. 여성의 경우 피하지방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체지방률이 30%를 넘었으니 역시 질병 예비군에 속한다.



# 잘못된 식습관이 몸매 망친다


양씨는 아침을 자주 거른다. 그래도 몸무게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단식도 세 차례나 시도했다. 10일 정도 굶으면 체중은 10㎏ 정도 빠졌지만 얼마 못 가 몸은 풍선처럼 쪘다고 했다. 영양상담 결과 이유는 쉽게 밝혀졌다. 폭식과 야식의 반복이다. 아침을 굶으니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는 식욕을 참지 못해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야 한다. 그것도 빵이나 케이크.피자를 좋아하고, 자기 전까지 끊임없이 군것질을 한다.





양씨는 "단식으로 배가 지독히 고프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그러면 단식이 끝난 뒤 시장에 가서 먹고 싶었던 음식을 양껏 사오지요. 나중에는 배가 불러도 아까워 다 먹게 돼요." 특히 집에서 식사하기보다 짜고, 칼로리가 높은 외식을 즐긴다는 점도 지적됐다.


서씨는 대체로 좋은 식습관을 유지했다. 반드시 아침 식사를 하고, 점심도 학교식당에서 적당히 먹는다. 문제는 저녁식사. 시간도 불규칙했고, 술자리가 많았다. 마시는 양은 소주 한두 병. 소주 한 병의 열량은 500~600㎉나 된다. 술과 안주를 곁들인 저녁 한 끼 열량을 계산해보니 2000㎉가 넘는다(하루 섭취 권장 열량은 2500㎉). 고열량에 속하는 자판기 커피(한 잔 60㎉)를 하루 두 잔, 우유(한 잔 125㎉)도 두세 잔을 즐겼다. 커피와 우유만으로 한끼 식사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고 있었다.



# 계속 방치하면 성인병 된다


혈액검사에서 두 사람에게선 현재 질병이 있다는 심각한 수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직 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발병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우선 서씨는 혈당이 103㎎/㎗(정상치는 100 이하), 혈중 요산 수치가 7㎎/㎗(정상치는 2.4~5.6)로 제법 높았다. 당뇨병.통풍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찾아올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원인은 물론 비만과 운동 부족 때문이다. 양씨는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았다. 200㎎/㎗이하가 정상인데 254나 나온 것. 또 혈당도 108로 정상치를 웃돌았다. 동맥경화와 당뇨병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양씨 역시 고열량 중심의 부적절한 식습관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이 원인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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