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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 뉴타운의 A 아파트. 회사원 K씨는 아침 7시쯤 일어나자마자 거실 벽에 붙은 컴퓨터 스위치를 누른다. 화면엔 밤 사이 아파트 방범상황,수도와 가스·전기 점검내용이 뜬다. K씨는 양복을 입으며 교통페이지를 검색한다. 집부터 회사까지의 교통상황. 차를 몰고 어떤 구역으로 가야 할지 살피던 K씨는 갑자기 뭔가 잊어버린 듯 모니터 안의 ‘영상진료체계’란 코너를 클릭한다.

기침이 심한 네 살 배기 아들 녀석의 시립병원 진료예약 때문. 모니터엔 벌써 가능한 진료시간,담당의사 약력,필요한 검사,예상진료비가 나타나 있다. 그는 “민이 엄마,11시에 병원 가”란 음성메모를 컴퓨터에 녹음한 뒤 출근길에 나선다.

8시20분,부인 M씨가 아이와 함께 일어나 거실에 나오는 순간 남편의 음성메모가 들린다. 모니터에서 뭔가를 누르자 전자도서관 화면이 나타나고 간단한 인증을 거쳐 책을 빌린다. 30분 뒤 빌린 책은 택배 직원을 통해 아파트에 배달된다.

“청계천에 산책 갈까.” 컴퓨터를 두드리자 10여㎞의 청계천 산책로가 모니터안을 가득 메운다. 길목마다 다른 나무와 꽃,꼭 관찰해야 할 생태…. M씨와 아들은 집안 거실에서 청계천 길을 걷고 있다.

5년 뒤면 이처럼 집안 컴퓨터를 통해 의료 복지 교통 문화생활까지 한꺼번에 가능해지는 ‘놀랍고 신기한’ 유비쿼터스 세상이 서울에 펼쳐진다. 이뿐 아니라 서울 행정과 도시관리,산업체계,환경관리도 유비쿼터스 시스템에 연결돼 그야말로 가상세계가 현실세계로 연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유비쿼터스 국제비즈니스 도시 만들기 중장기 마스터플랜인 ‘u-서울’을 발표하고 2010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시는 서울의료원과 시립병원 보건소들,약국간 의료정보를 네트워크화하고,자치구마다 1개 이상씩 갖춰진 디지털 정보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식·정보 네트워크를 갖춰 각 가정 정보망에 연결한다. 이미 운영중인 교통관리센터의 교통정보 수집·분석·전달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강북 뉴타운과 복구된 청계천을 유비쿼터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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