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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배낭 여행하다가 실종된 임지원(29)씨가 실종 2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터키 경찰은 임씨가 3일 현지 시각 오후 2시쯤 이스탄불 외곽 골든 혼(Golden Horn)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골든 혼 지역은 이스탄불 북쪽의 신 시가지와 남쪽의 구 시가지를 나누는 좁고 기다란 만(灣) 지역으로, 임씨는 관광지인 이곳의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임씨는 발견 당시, 한국에서 입던 옷을 입은 채 바다에 떠올랐다고 경찰은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월 17일 여행사를 통해 이집트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임씨는 3월 3일 터키에 도착해 집에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다. 외국 음식도 입에 맞지 않고, 돌아가 아버지 일도 도와야 하니 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알려 왔다. 하지만 7일 숙소를 나간 후 연락이 끊겼고, 아버지 영길씨는 생업을 접고 지난달 17일부터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아들의 행방을 수소문해 왔다.

아버지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상이 다 끝났다. 하나뿐인 아들 잃은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터키 경찰은 이날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임씨의 시신을 부검했다. 임씨의 아버지는 5일 임씨의 시신을 수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무사귀환을 빌고 있던 어머니 고성욱씨는 “설마 설마 했는데…”라며 실신했다.

임씨의 행방을 아버지와 함께 좇던 터키 교민들도 당혹과 충격에 빠졌다. 터키한인회 김상진 회장은 “교민들도 임씨의 행방을 좇는 데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와 무척 놀랍고 당황스럽다”며 “터키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 정부에서 터키 이스탄불에 영사관을 설치하고 경찰을 파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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