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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좋은 문방사우를 갖는 것은 선비들의 취미였다. 근대에 지식인들은 명품 만년필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그들에게 문방사우와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 도구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도 좋은 키보드 하나쯤은 갖춰야 하지 않을까?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인터넷사이트 ‘www.kbdmania.net’에서 활동하는 ‘칸트(kant)’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이러면서 키보드를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그는 “좋은 키보드를 쓰면 찰칵 소리에 귀가 즐겁고 예쁜 디자인으로 눈이 즐거우며 훌륭한 키감으로 손가락과 몸이 즐겁다”라며 “이런 키보드를 쓰면 순간적으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키보드는 단순히 입력도구를 넘어 생활의 한 부분이 된 듯도 하다.

‘칸트’같은 키보드 예찬론자가 반길 만한 신기한 키보드 10가지를 소개한다.

1. 말아쓰는 키보드

(주)플랙시스사의 키보드 ‘PDAian 시리즈’는 둘둘 말아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유연한 재질의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서 휴대가 자유로울 뿐 아니라 감각적인 색깔로 소비자의 구미를 당긴다. 더러워지면 물에 빨아서 쓸 수도 있다. PDAian시리즈 ' www.flexis.co.kr'

2. 3D 인체공학 키보드

영국의 맬트론사가 개발한 3D 인체공학 키보드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현대인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키보드의 일반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오목한 모양으로 설계됐다는 것. 엄지 손가락의 사용을 늘리고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 했다. Maltron 3D Ergonomic Keyboard ‘Maltron.com’

3. 수직 자판 키보드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쓰는 키보드도 있다. Safe Type Systems가 개발한 Safe Type 키보드는 자판을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자들이 더 편한 자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he SafeType Keyboard ‘store.yahoo.com’

4. 가상 키보드

이 키보드는 더욱 독특하다. 평평한 표면에 적외선이나 레이저 빛을 이용해 가상의 키보드를 만든다. PDA나 휴대폰, 노트북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Virtual Laser Keyboard ‘virtual-laser-keyboard.com’

5. 한 손으로 쓰는 초소형 키보드

보통 키보드의 5분의 1 밖에 안 되는 앙증맞은 키보드. 한 손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다. 제작사인 미국의 Flogpad사는 이 키보드를 6∼10시간 정도 사용해 숙달되면 1분에 40단어를 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Frogpad ‘frogpad.com’

6. 자판 없는 키보드

자판 없는 키보드도 있다. 미국 Keybowl사가 만든 The Orbitouch는 키보드에서 자판을 아예 없앴다. 대신 마우스 모양의 돔 두 개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거나 당기면서 글자를 입력할 수 있게 했다.글자를 입력할 때 손가락을 전혀 쓸 필요가 없고 손목 사용도 보통 키보드보다 80%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Orbitouch Keyless keyboard ‘Keybowl.com’

7. 발가락으로 치는 키보드

손가락은 물론 발가락으로도 칠 수 있는 키보드다. 손이나 발은 고정된 상태로 그대로 둔 채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만 움직여서 조작할 수 있다. The datahand ‘Datahand.com’

8. 키보드 테이블보

차 한 잔을 옆에 두고 우아하게 타이핑을 하고 싶다면 이 제품이 유용할 듯하다. 독일의 Tonia Welter사에서 선보인 The Tidy Tippist는 일명 '키보드 테이블보'라 불린다. 표면은 천으로 돼 있지만 키보드와 관련된 전자 부품은 방수재질 안에 싸여있다. The Tidy Tippist ‘ToniaWelter.com’

9. 손에 잡고 쓰는 키보드

컴퓨터를 '입고' 다니는 착용형 컴퓨터에 주로 사용되는 키보드다.제작사인 Handykey사는 '주말만 투자하면'1분에 30단어를 입력할 수 있다고 말한다. The Twiddler 2 ‘handykey.com’

10. 팔목에 차는 키보드

현장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 급하게 컴퓨터에 뭔가를 입력해야 할 때가 있다.이 키보드는 평평한 바닥 대신 자신의 팔에 키보드를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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