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개인기? 풋살 덕이죠"...브라질선수 6명 방한

by 인선호 posted Mar 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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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선수 6명 방한'미니 축구' 예찬론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축구선수가 있다. 어려서 풋살을 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개인기를 가진 브라질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 호나우두, 호비뉴 (이상 레알 마드리드)의환상 드리블이 모두 어릴 때부터 풋살로 다진 기술이니까.

브라질 풋살 전도사 6명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풋살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유럽을 돌아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을 거쳐 한국에당도했다.

브라질 최고의 풋살 선수 중 하나인 안드레 코샤(22)의 풋살 예찬론을 들어보자. "좁은 공간에서 끊임없이 수비수를 달고 뛰다 보니까 몸의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 능력도 자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다."

코샤는 한국 축구를 좀 안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용병 나드손 (수원)과 두두(성남)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대표팀 경기도 봤다. "한국 축구는 빠른 측면 돌파가 장기인 것 같다. 팀워크도 뛰어나다. 하지만 개인기가 부족하다"고 한다.

함께 한국을 찾은 자바(21)도 맞장구를 친다. "한국의 팀워크에 브라질 선수들의 드리블 능력이 보완되면 정말 강한 팀이 될 것이다. 브라질이월드컵 우승을 다섯 번이나 한 것도 알고 보면 풋살 덕분이다. 한국도 2등 할 수 있다.(1등은 무조건 브라질이다)"

브라질에선 축구가 곧 삶이다. 4~5세부터 참가할 수 있는 전국풋살대회가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릴 때 풋살로 개인기를 다지고12~3세쯤 정식으로 축구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요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풋살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맞춰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도 지난 25일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조가3풋살(Joga3 Futsal) 대회'를 시작했다.(www.nike.co.kr/football참조) 오는 6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매주 주말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지를 순회하면서 벌어지며, 대회 기간 중 언제든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고등부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운영하는 '사커스쿨'에, 중등부 우승팀은 브라질 대표팀 방문 및 세계결선에참가할 수 있다. 초등부 우승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제품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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