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총리 탄생' 마지막 관문…인사청문회 '벽' 넘을까

by 인선호 posted Mar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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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 후보자는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 총리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사례가 있고 한나라당도 당적 포기 요구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한명숙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제출 시점으로부터 20일 이내에 실시된다.

따라서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까지는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모두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순서상 한나라당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돼야하는데 정치권이 한 후보자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동의안 통과는 일단 낙관적이다.

그러나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장상, 장대환 총리서리 등이 국회 임명동의를 받지 못한 전례가 있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야당의 공세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 후보자의 경우는 과거 운동권 경력과 남편의 사상 전력 등으로 보수 야당의 이념공세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 사소한 도덕성 시비가 불거질 경우에는 최근 최연희  성추문 사건과 골프 파문, 황제테니스 논란 등으로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의외로 쟁점화 될 수도 있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한나라당이 당적포기 요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보이콧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서 이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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