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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파악된 KBS 두바이 특파원 용태영씨의 부인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14일) 저녁 9시까지 통화를 했다"고 KBS에 알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용씨의 부인은 "(남편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는 일하는 중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KBS 국제팀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용씨의 부인은 또 "위성전화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라며 연락 두절 사실을 알렸다.

KBS는 용 특파원의 피랍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전체 취재 및 영업망을 총동원해 용씨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KBS 국제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용 특파원이 무사한지 모든 경로를 통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용씨는 현지시각 14일 오전 (한국시각 14일 오후) 카메라 기자 신모씨와 함께 가자지구에 취재차 들어가 식사 후 호텔에서 쉬던 중 다른 외국인 몇명과 함께 무장단체 조직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을 통해 용씨의 무사 귀환을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스라엘 당국과 긴밀히 접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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