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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짓을 한 뒤 수사망을 피해 도피 중이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됐었다고 진술해 화제다.

지난해 5월께 마산시 양덕동 한 PC방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뒤 금고 안에 있던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황모(28·마산시)씨가 1년 가까운 도망자 생활 끝에 결국 지난 5일 진주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검거 당시 비싼 승용차를 타고 있던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여죄를 묻는 과정에서 황씨가 자신의 ‘인생역전’ 시나리오를 풀었다. 경찰이 전하는 황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강도행각을 벌인 뒤 도피생활을 하던 중 7월께 산 로또복권이 덜컥 1등에 당첨돼 쾌재를 불렀다고. 세금 등을 빼더라도 ‘도망자’ 황씨의 손에 쥐어진 돈은 자그마치 13억여원이나 됐다.

단 한방에 손쉬운 인생역전에 성공한 황씨는 그 돈으로 당시 기거하던 마산시 문화동 자신의 임대아파트에서 나와 바라던 PC방과 호프집을 샀다. 황씨의 씀씀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는 1억3000만원 거금을 들여 값비싼 외제 차량도 구입한 것으로 진술했다.

거기다 마산과 진주를 오가며 유흥비로 탕진한 돈도 만만치 않아 지금 황씨의 수중에는 거의 현금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지난 5일 자신의 동거녀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나온 황씨를 잠복중인 경찰이 검거할 당시 그는 값비싼 외제차 대신 국산 중형차로 바꿔 타고 다니던 상태였다.

이를 두고 한 경찰관은 “참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3년을 로또에 희망을 걸고 있는 사람 놔두고 어떻게 강도짓하고 도망 다니던 사람한테 로또1등의 행운을 주시는지”라며 혀를 끌끌 차기도.

지난 7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씨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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