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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직원이 휴무를 이용해 동료와 롤러코스터를 타던중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5시42분께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놀이용 고속열차(롤러코스터)를 탔던 롯데월드 안전과 직원 성모(28)씨는 고속열차가 정점을 지나 급강하하던 도중 10여m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성씨는 석촌호수가에 있는 매직아일랜드 롤러코스터인 `아틀란티스' 놀이기구를 타고 지상 12m 상공으로 올라갔다가 급강하를 시작하던 중 지상으로 떨어진 뒤 석촌호수로 빠졌다.

사고 직후 119 소방대가 출동해 성씨를 석촌호수에서 인양했으나 성씨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씨는 근무가 아닌 이날 동료 직원 고모(30)씨와 점심에 술을 마신 뒤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003년 10월 처음 선보인 `아틀란티스'는 매직아일랜드 석촌호수가에 위치한 롤러코스터이며 시속 72km로 급상승한 뒤 빠르게 내려오다 세 차례 정도 오르내리는 구조로 돼 있다고 롯데월드측은 설명했다.

경찰은 성씨가 기구에서 떨어졌을 당시 무릎쪽 바와 허리쪽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풀어져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롯데월드측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재 CCTV를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측은 "우리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 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해명했지만 탑승자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관리 책임에 대한 비난을 면키 힘들 것으로 보인다.특히 머리 위에서 무릎쪽으로 내려와 탑승자를 고정하는 안전바의 경우 한번 내려오면 사람의 힘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출발 시점부터 안전점검상 문제가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이후 수십분이 지난 후에야 119 구급대에 신고, 인명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일부 현장 목격자들은 119구급대에 신고한 사람이 롯데월드의 직원이 아니라 행락객이었으며 "사고 후 30여분 동안 현장 직원들이 직접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성씨가 당시 친구 1명과 함께 동동주 3병을 나눠마셨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요원들이 음주 사실을 알고도 제지하지 않았거나 방치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당시 안전 점검은 아르바이트생이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측은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인 까닭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며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늑장 대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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