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서울 모 경찰서 교통과 계장으로 일하던 이모씨(48)는 지난해 8월 자정쯤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서에 온 장모씨로부터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얼마전까지 같이 일하던 동료 반장도 전화를 걸어와 “근처 지구대에서 자율방범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인데, 측정기 불었습니까”라며 은근히 부탁했다.

이씨는 봐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근처 가게에서 맥주 1캔을 사 조금 마신 뒤 장씨 대신 측정기를 불었다. 측정결과를 입건수치(0.05%) 이하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혀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 측정기에 0.139%라는 수치가 나온 것.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이렇게 되자 장씨는 “나는 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안 마셨는데 오히려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며 되레 언성을 높였다. 적반하장이었지만, 이씨는 징계받을 것이 두려워 음주측정 사용대장을 찢어버리고 장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상부에는 “음주측정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한번 시험측정을 해봤다”며 허위보고를 올렸다.

그러나 이씨의 대리 음주측정은 이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동료들과 감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씨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두달 뒤 해고됐다.

이씨는 28일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이 너무 가혹하니 취소해달라”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는 “비록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돈이나 금품을 대가로 하지 않은 점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door.jpg
?

  1. No Image

    채팅 '위험한 유혹'…性 유린과 가정파탄 이어져

    10대소녀 성폭행 당하고 가출했던 주부 변사체로 인터넷 채팅이 가정파괴 및 성폭력 범죄의 원인이 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채팅을 하다 가...
    Views459
    Read More
  2. No Image

    월드컵.파업에 묻힌 `3.1절 의미'

    87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월드컵 D-100일, 철도노조 파업으로 3.1절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 대학로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Views295
    Read More
  3. 소리바다, 3월1일 '소리바다5'로 P2P서비스 재개

    지난해 11월 7일부로 전면 중단됐던 개인간 파일공유 서비스 '소리바다'를 운영하는 소리바다(대표 양정환)의 새로운 P2P서비스가 '소리바다5'란 새 이름으로 3월 1일부터 ...
    Views381
    Read More
  4. '연애 블랙리스트' 인터넷 떠돈다

    “사기꾼, 바람둥이, ‘양다리’로 인한 제2, 3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를 유포,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 인터넷을 통해 촘촘히 엮인 ...
    Views533
    Read More
  5. 경찰이 음주운전자 대신 ‘후~’…“해고 억울”

    서울 모 경찰서 교통과 계장으로 일하던 이모씨(48)는 지난해 8월 자정쯤 음주단속에 걸려 경찰서에 온 장모씨로부터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얼마전까지 같이 일하던 동...
    Views402
    Read More
  6. 중국인도 모르는 중국어 안내판 수두룩

    “生水(생수)는 마실 수 없는 물, 氷菓(빙과)는 과일이란 뜻 아닌가요?” 24일 중국에서 관광차 한국에 온 저우팅(周汀·21) 씨는 한자 안내판의 뜻을 묻자 이렇게 되물었다. ...
    Views409
    Read More
  7. No Image

    대학 등록금 1천만원 시대 '눈앞'

    이화여대 의과대 990만원, 고대 982만원 등 '1천만원대' 넘봐 대학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교측과 학생들간의 마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의 의과대 등록금이 ...
    Views341
    Read More
  8. 파파라치 “길거리 널린게 돈벌이”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3)씨는 구청에서 날아온 30만원 과태료 통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얼마 전 손님에게 후식용 커피를 종이컵에 담아 건네주는 그의 모습이 ‘몰...
    Views407
    Read More
  9. No Image

    이번엔 군인이 한동네 초등생 7명 성폭행

    용산 초등학생 성추행.살해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 포천에서도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생 7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현역 군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
    Views143
    Read More
  10. No Image

    네티즌 "성범죄자 최연희에 전자팔찌 채워라"

    술자리에서 언론사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최 사무총장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고 모든 당직을 ...
    Views368
    Read More
  11. <b>한나라 최연희 사무총장, 여기자 性추행</b>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사진) 사무총장이 여기자를 성추행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 총장이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고 모든 당직을 사퇴하겠다”...
    Views366
    Read More
  12. 박근혜에 떨어진 '전여옥 불똥'

    여·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매 노인'에 비유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사과'와 '출당'을 요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아울러 박근...
    Views2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