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읽은 책을 썼던 송기도(宋基道) 전북대 정외과 교수가 21일 콜롬비아 대사에 임명됐다.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교수단 출신인 송 교수는 남미의 역사와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소개한 ‘콜럼버스에서  룰라 까지’라는 책의 저자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남미 순방 직전 이 지역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공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정부는 또 우크라이나 학회장 출신의 허승철(許勝澈) 고려대교수를 주우크라이나 대사로 임명했다. 비외교관 출신으론 인병택 국정홍보처 홍보협력단장을 주도미니카 대사에, 이기동 전 공군작전사령관을 주나이지리아 대사에 각각 임명했다.

이 밖에 이날 임명된 외국 주재 대사는 다음과 같다.

▶ 벨기에·구주연합=정우성 전 청와대 외교보좌관, ▶ 호주=조창범 오스트리아 대사, ▶ 태국=한태규 전 외교안보연구원장, ▶ 오스트리아=김성환 전 기획관리실장, ▶ 네덜란드=최종무 전 APEC 정상회의준비기획단장, ▶ 브라질=최종화 주미공사, ▶ 이스라엘=신각수 유엔차석대사, ▶ 아르헨티나=황의승 전 중남미국장, ▶ 싱가포르=박준우 전 아태국장, ▶ 몽골=박진호 전 APEC기획단총괄부장, ▶ 멕시코=원종찬 전 콜롬비아대사, ▶ 헝가리=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 ▶ 리비아=이남수 전 스리랑카대사, ▶ 터키=김창엽 전 프랑스공사, ▶ 세네갈=최동환 프랑스공사, ▶ 캄보디아=신현석 전 홍보관리관, ▶ 레바논=박찬진 전 이라크공사, ▶ 카타르=김종용 영국공사참사관, ▶ 네팔=남상정 페루공사참사관, ▶ 동티모르=문호준 전 여권관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