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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횟집 최인식회장...호원대서 새학기부터 강의

“‘밥장사’라는 편견을 벗고 싶었다. 20년 전부터 외식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10년전부터는 외식산업 전문대학 설립이 꿈이었다. 이제 호원대와 함께 그 꿈을 이뤄나갈 것이다”.

호원대는 16일 군산횟집 최인식회장(53)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박사과정을 이제 막 마친 사람에게 석좌교수는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가 ‘외식산업’에 대해 쏟아부은 열정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 등을 거쳐 그가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82년. 개업 당시 ‘군산횟집’의 좌석수는 350석. 대형음식점이라고 해봐야 70∼80석 정도였던 당시로선 파격적인 것이었다. 물론 현재는 1000여평에 8층 규모로 1000석 규모. 단일 횟집으로는 동양최대 규모.

사업을 위한 공부차원에서 시작된 ‘외식산업’에 대한 관심은 그를 다시 배움의 길로 안내했다.

국내는 물론 틈나는대로 미국과 일본을 드나들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밥장사’라는 사회적 편견이 싫었다. 특히 외국의 경우 ‘외식산업을 분명한 하나의 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10여년 동안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이어갔다. 틈나는대로 관련업계 사람들에게 외식산업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강의에 나섰다. 강의횟수만 수백여회에 이른다. 국내에 ‘외식산업’이라는 단어 자체를 알리는 데에 그의 역할이 컸다.

이달말에 경기대에서 외식산업 관련 박사학위(외식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관한 연구)를 받는 최회장은 ‘국내 외식업계 CEO 가운데 외식산업 분야 최초 박사’라는 또 하나의 명예를 더 얻게 됐다.

군산횟집은 신선한 맛(Quality)과 , 친절함(Service), 청결(Cleanliness) 등 3대 정신을 강조한 ‘최씨 고집’으로 서울에까지 진출해 있다.

그는 이번 학기부터 식품조리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식산업경영과목을 맡게 된다. 무엇보다 10년전부터 꿈꿔온 외식산업 전문대학 설립에 힘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관련 학과들은 많지만 이 분야의 전문대학은 없다”며 “호원대에 이분야 전문대학이 신설될 경우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유학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며 ‘군산이 외식산업 분야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향해 달려온 그가 이제 후진들에게 또다른 꿈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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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2006.02.18 23:30
    맞다 !! 이렇게 실전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교수를 해야된다

    암기나 열심히 해서 점수따서 박사된 백면서생 교수들은 사실 가르칠게 없다
    남의 논문 보고 한가지 더해 자기 논문이라 내고 실질적으로 사회에 아무런
    보탬도 안되는 무리들이 각대학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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