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경찰은 12일밤 브리스번에 거주했던 이 한국인이 서울발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브리스번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한국인은 헤로인 밀수 혐의로 인도네시아에서 최고 사형까지의 형벌에 직면하고 있는 호주인 '발리 나인'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호주 내에서 체포된 6번째 용의자라고 연방경찰은 밝혔다.
한국 국적의 이 청년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5년 4월 사이에 거래 가능한 분량의 마약을 호주로 수입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경찰 대변인은 "그가 발리 나인과 관련하여 한 조직책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재판중인) 발리 나인 및 호주 국내에서 이미 기소된 5명과 연계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한국인은 구속된 상태에서 13일 브리스번 치안판사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발리 나인 수사와 관련하여 호주내에서 기소된 다른 5명의 피의자는 오는 4월3일 브리스번 치안판사 법원에 재출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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