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한국인은 1년 9개월마다 휴대폰을 교체하며 지금까지 평균 3.5개의 단말기를 보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4일 발표한 '이동전화 소비양식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한사람당 평균 3.5대의 이동전화 기기를 구입해 사용했으며 단말기를 바꾸는 주기는 1년9개월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교체이유로는 고장 및 디자인,기능에 대한 불만 등이 주를 이뤘으며 교체시 고려요소는 가격-브랜드-부가기능-디자인 순이었다.
이동전화 단말기의 부가기능 중에서는 카메라가 75.4%로 가장 높은 장착률을 보였고 MP3(31.0%)와 DMB(6.2%)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앞으로 90%에 가까운 단말기가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DMB폰은 소비자들의 낮은 관심으로 인해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휴대폰 교체주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길어질 것이며 중고 단말기에 대한 수요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이동전화 기기는 지난 2004년말 기준 약 1천600만대로 추정되며 시장규모는 약 6조원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