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네이버하이엔드, 일안반사식(DSLR) 등 고급형 디지털 카메라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기존 디지털 카메라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가 하면, 업계간 합종연횡으로 시장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넓지만, 업체수도 많아 업계 정상에 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다.

고급 카메라의 경쟁에 포문을 연 것은 연말 출시된 소니의 ‘DSC R-1’제품이다. 하이엔드급 기종으로는 세계 최초로 DSLR카메라에 쓰이는 대형 촬상소자(영상저장 장치)를 장착,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300만원이 넘는 고가형 DSLR카메라에서나 볼 수 있는 1,030만 화소를 채용하고도 가격은 110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에 대응하고 나선 DSLR 카메라가 올림푸스 ‘E-330’(750만 화소)이다. 이 카메라는 2.5인치 크기의 LCD 모니터를 보면서 찍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게 특징이다.

올림푸스코리아 관계자는 “DSLR카메라로 잔디나 아스팔트 등을 찍으려면 바닥에 엎드려야 했지만 이제는 무릎 앉아 자세에서 LCD를 보면서 편하게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카메라는 24일까지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 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10만원이다.

보다 나은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업체는 물론 국가간 장벽도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 전자기술은 뛰어난 반면 광학기술이 다소 뒤떨어져 지금까지 DSLR카메라를 만들지 못한 소니와 삼성테크윈이 대표적이다.

lalla83200602141946141.jpg소니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 업계의 경쟁에서 뒤진 미놀타측으로부터 DSLR 분야를 인수했다. 미놀타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떨림 방지기능을 갖춘 DSLR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지만, 렌즈의 종류가 많지 않고 부가기능이 적어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왔다. 소니 관계자는 “미놀타가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갖춰온 노하우와 소니의 전자기술이 더해지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출시될 새 제품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일본의 펜탁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달 펜탁스의 DSLR 카메라 IST*D(600만 화소) 본체에 독일의 슈나이더 렌즈를 결합한 국내 첫 DSLR카메라 ‘GX-1S’를 내놓았다.

가격은 본체와 표준 줌렌즈를 포함, 80만원대다. 이 회사는 펜탁스와 함께 새로운 DSLR 카메라를 공동개발 중이며, 올 8월이면 한일합작 신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20여 개의 생산업체가 매년 수백 종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잉공급 시대”라며 “수년 내에 기술이 뛰어난 몇 개 업계만 살아남을 수 밖에 없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door.jpg
?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