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충남대가 오는 3월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기부자(고 이복순여사)의 법명(정심화)을 빼기로 결정해 거센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평생 김밥 행상으로 모아진 시가 50억원대의 부동산이 기증 15년여 만에 10억여 원으로 전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40억원의 거금이 사라진데는 부동산 가치 하락 속에 매각시기를 놓치고, 일부 땅을 헐값에 처분한 대학측의 관리 부실도 작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 90년 김밥 할머니 고 이복순 여사가 장학금으로 학교에 기증한 시가 50억원대의 부동산이 최근 10억여원만 남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여사가 기증한 부동산은 동구 추동과 중구 선화동 지역 4만5740㎡로 공시지가로 33억원대로 시가로는 50여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이후 부동산 경기 하락 속에 분할 매각되기 시작해 매각된 추동과 선화동 땅 1만9448㎡는 각각 2억3600만원과 5억6500만원이라는 헐값에 매각됐다. 또 현재 남아있는 추동과 선화동 땅 2만6292㎡도 기부 당시 장부가액이 14억9100만원이었으나 2005년 공시지가는 5배 이상 하락한 2억8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시 시가 50여억원에 달하던 김밥 할머니 부동산은 매각된 금액과 남아있는 땅 공시지가를 모두 합쳐 10억8600만원으로 전락한 상태다. 이처럼 10억원대로 전락한데는 당시 기증된 땅이 대전 외곽에 위치해 매매가 어려웠던 점도 있지만 매각 시기를 놓치는 등 대학측의 관리 부실도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당시 충남대는 분할 매각 여부 등을 놓고 내부 조율을 하다 결국 IMF 외환 위기에 직면해 기증 부동산이 헐값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충남대는 이에 대해 "당시 김밥할머니가 기증한 땅은 선화동 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산골짜기 등에 위치한 땅이었다"면서 "관리 부실은 없었으며 매각이 어려웠던데다 부동산 가치 마저 하락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남대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개명을 둘러싸고 네티즌 등 학내외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하락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door.jpg
?

  1. No Image

    졸업식 이틀 앞두고 숨진 난치병 중학생

    "3년을 하루도 빠짐 없이 업혀 다니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졸업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난치병 때문에 중학교 3년 동안 부모의 등에 업혀 수업을 했던 한 ...
    Views298
    Read More
  2. No Image

    김밥할머니 기부 부동산 '50억이 10억됐다'

    충남대가 오는 3월부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기부자(고 이복순여사)의 법명(정심화)을 빼기로 결정해 거센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평생 김밥 행상으로 모아진 시가 50억...
    Views471
    Read More
  3. <b>노성일,황우석 몰래 줄기세포 해외 빼돌려</b>

    검찰은 미즈메디 병원측이 지난해 황우석 교수팀 몰래 2,3번 줄기세포를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즈메디 병원측, 황우석 교수팀...
    Views260
    Read More
  4. “나 닮은딸,상처덜받게 美서 출산”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 (30)가 지난 6일 미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인들은 가슴 벅찬 ...
    Views259
    Read More
  5. No Image

    ‘삼성 헌납 8000억’ 싸고 시끌

    삼성그룹이 헌납하기로 한 8000억 원을 놓고 사회단체 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그룹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는 삼성사회봉사단에는 9일 “헌납금을 사용할 수 없느냐...
    Views379
    Read More
  6. 5일 동안 굶은 아이 "목사가 시켰어요"

    “며칠째 아이가 굶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7일 SBS ‘긴급출동! SOS 24’는 며칠째 강제로 금식을 당하고 있는 아들을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긴급한 제보로 시작됐다. 아버지...
    Views295
    Read More
  7. 야후코리아, "다음 오버하지마!" 발끈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06 FIFA 월드컵 인터넷/모바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월드컵 동영상 중계 서비스를 자사만이 할 수 있다고 언급하자 야후코리아...
    Views351
    Read More
  8. No Image

    <b>줄기세포 '진실의 문'…"김선종은 알고 있다"</b>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핵심 공저자 줄소환을 본격화하면서 논문조작 과정의 실체에도 바짝 접근한 분위기다. 검찰...
    Views291
    Read More
  9. 김재규 내연녀 ‘10억땅’ 소송 이겼다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내연녀가 김씨가 남긴 재산을 놓고 국가와 20년 넘게 벌인 법정소송에서 이겼다. 장모씨(79·여)는 김전부장이 즐겨 찾는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김...
    Views492
    Read More
  10. 삼성 이 회장 일가 사재 8천억원 사회 환원

    네이버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 8천억원을 '조건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기존에 해왔던 사회공헌 활동도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그동안 '삼성공화국론(...
    Views229
    Read More
  11. 송도에 151층 쌍둥이타워..110억불 투자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인천광역시와 미국 포트만컨소시엄이 미국 애틀랜타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192만평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
    Views209
    Read More
  12. 강도 범행막은 은행원의 '살인미소'

    은행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와 인사가 강도의 발길을 돌리게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6일 은행 월례조회에서 우리은행 울산동평지점의 강도 예방 사...
    Views41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