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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헌납하기로 한 8000억 원을 놓고 사회단체 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그룹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는 삼성사회봉사단에는 9일 “헌납금을 사용할 수 없느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봉사단 관계자는 “개인의 어려운 사정을 하소연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정부와 대규모 사회단체들도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돈을 쓸 수 없겠느냐’고 문의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헌납금 사용의 조정 주체로 거론되고 있는 보건복지부도 삼성에 적극적인 자금 운용 의사를 내비쳤다.

복지부 민간복지협력팀 강기우 팀장은 “복지사업 실무 부처이기 때문에 헌납금 운용의 주체로서 적절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일자리 창출이나 저소득층 관련 사업에 헌납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 삼성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 측도 “국가 재난 시스템 확립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해 통합적인 국가 재난 관리 시스템을 만들자고 삼성에 제안했다”고 했다.

이들 기관 이외에도 수십 개 사회·시민단체가 삼성 측에 돈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 단체의 문의에 대해 이렇다할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헌납금의 사용 주체와 용처를 국가와 사회에 일임했기 때문이다.

8000억 원의 용처를 결정할 논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헌납액을 놓고 서로 쓰겠다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각 단체 간에 갈등이 생길 조짐도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흥윤 팀장은 “헌납 주체인 삼성이 빠진 가운데 단체별로 중구난방식으로 아이디어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돈을 받는 단체와 받지 못하는 단체 간에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헌납금이 자칫 ‘나눠 먹기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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