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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생긴 분쟁을 잘 처리한 대가로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고 포상금 1억원을 받은 회사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일진 계열사인 ‘바이오 벤처 ETEX’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준구 부장〈사진〉. 부품소재 전문기업 일진그룹은 최근 열린 창립 39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상을 결정했다. 일진은 1967년 창업한 이후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혔으며, 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 등의 계열사가 있다.

분쟁의 시작은 일진이 총 120억원을 투자, 지분 50%를 갖고 있는 미국 바이오업체 ETEX를 메드트로닉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은 후부터다. ETEX는 뼈 치료와 생성을 촉진하는 의약 물질을 개발하는 회사로, 메드트로닉은 원하는 뼈 대체 물질을 개발하면 ETEX의 전체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ETEX가 제품을 개발하자 메드트로닉은 원했던 것이 아니라며 이의를 제기해 마찰이 빚어졌다.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김 부장 등의 활약으로 메드트로닉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고 판정, 손해배상액으로 5020만달러(약 500억원)를 물게 했다. 일진은 “ETEX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메드트로닉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고 특허권도 환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일진은 지난 2002년에도 미국 ETEX에 대한 성공적인 벤처 투자로 1000억원대의 이익을 낸 박승권 일진디스플레이 대표이사(당시 일진다이아몬드 상무)에게 15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적이 있다.

김 부장은 “회사에 입사한 뒤 10년간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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