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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대 졸업생 일부가 오는 10일 서울시내 고급호텔에서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졸업파티를 준비중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불고 있는 파티문화가 대학에까지 퍼졌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파티가 패션쇼와 인기가수 공연을 위주로 이뤄지고 행사비의 일부를 대기업의 지원으로 채우기로 해 상업성이 짙은 호화파티라는 비판이 없지 않다.

파티장은 서울 청담동 R호텔 지하클럽. 의류학과 패션쇼와 인기가수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물품경매 등이 파티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준비위는 전문 이벤트업체 뺨칠 정도의 기획력을 보이고 있다. KT&G,이동통신사 등 대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어 행사장에 이들 기업의 광고판을 설치하고,행사 포스터에도 기업 로고를 새길 방침이다. 행사 중간중간에 기업의 광고영상도 상영한다.

참석 티켓은 한 장에 1만5000원(예약)∼2만원(행사장). 준비위 관계자는 3일 “지금까지 400여장 팔았고,추가로 800여장을 더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전체 예산이 3000만원 정도인데,모자라는 돈은 동문선배들과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준비위는 다음주 정운찬 총장을 면담,행사취지를 설명하고 가능하면 참석까지 요청할 계획이다. 호화파티라는 비판을 피하고 파티의 공식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행사 준비위측은 “새출발을 다짐하는 장을 만들고,한국형 대학생 파티문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일반 학생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졸업을 앞둔 한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급호텔 클럽에서 호화파티를 연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도 “졸업파티 보다는 부모님과 은사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게 더 뜻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졸업파티 준비위는 파티를 당당하게 생각하고 있다. 졸업파티 문화를 새로 만들고,서울대를 대표하는 문화아이콘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서울대 졸업파티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여기현(24·경영대 4)씨는 “즐기기 위한 파티가 절대 아니다”면서 “행사 수익금 전액을 관악구 결식아동 돕기에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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