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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닷컴]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들의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본지에서는 신년특집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사물놀이 어울림(단장 김봉갑)’을 만나보았다<편집자주>


길지도 짧지도 않은 7년의 역사를 가진 ‘사물놀이 어울림’은 2010년까지 동아리로 운영해 오다 2011년 2월 ‘어울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창단해 그 해 한인회 주최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서 첫 신고식을 치렀고 크고 작은 행사에서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우리 가락으로 흥겹고 신명 나는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7일 단원들과 신년 첫모임을 같은 ‘어울림’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조촐한 다과와 함께 김봉갑 단장의 새해인사와 올해의 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삼도 설 장구 가락으로 새해 첫 연습을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만 봐도 저절로 흥이 나는 사물놀이의 모든 것 에 대해 김봉갑 단장을 만나 일문일답 인터뷰를 가졌다.


(하나로 이하 하) 사물놀이의 존재와 의미는 무엇인가?


(김봉갑 이하 김) 우리 사물놀이는 오천년 역사 속에 꾸준히 이어왔고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머릿속에 항상 같이 해온 장단이고 소리이고 몸짓이다. 또한 사물놀이는 우리의 소리 속에 우리의 혼이며 우리의 생활 속에 있지만 지금은 잊혀진 우리의 소리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하) 사물놀이 어울림은 어떤 공연을 하나?


(김) 한국 문화의 날 행사와 기념공연 공관에서의 행사를 비롯하여 브라질의 크고 작은 여러 행사에 공연을 하고 있다.


(하) 언제부터 우리의 사물놀이가 세계에 알려지게 됐나?


(김) 사물놀이가 세상에 처음 나오게 된 것은 아주 오랜 역사였다. 농사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우리와 같이 제일 가깝게 민첩하게 항상 옆에 두고 살았던 우리의 소리이다. 정말 어려웠던 일제 36년 속에서도 우리의 조상님들은 이 네 가지 악기를 가슴속에 집안 깊숙이 숨겨두고 지켜왔다. 그 와중에 사라진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악기가 남아 있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의 혼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 후 1970년대 서울대학을 필두로 우리문화 우리의 얼 을 되찾자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였고 때맞춰 마당이나 길거리에서 연희되었던 농악놀이가 1978년 김덕수 패가 사물놀이를 만들어 세계무대에 진출 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 사물놀이란 어떠한 소리인가?


(김)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훌륭한 전통음악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이름이 있는 우리음악은 다름아닌 사물놀이며 사물놀이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음악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엄청난 음량과 강한 비트에서 나오는 역동감 때문에 듣는 사람은 신명의 경지에 빠지게 된다. 사물놀이가 내는 소리의 다이내믹함과 강도는 다른 나라의 어느 악기도 따라 갈수 없다.


(하) 브라질 한인사물놀이 어울림은?


(김) 우리는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 고국에 대한 그리움, 고국의 소리, 고국에 대한 향수, 그의 몸짓을 알고 있기에 마음속에서 제일먼저 떠오른 것은 이 네 가지 악기일 것이다. 이제 우리의 문화는 세계문화이고 우리의 소리는 세계의 소리이며 우리의 문화와 우리의 소리를 가장 빠르고 가까이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사물놀이다.

 

(하) 올해의 계획이 있다면?


올해에는 ‘어울림’은 3월 한국 세한 대학교(전통연희학과)강사파견과 8월 문화체육관광부 전문강사 파견과 난타 악기 신청예정에 있으며 월드컵이 있는 금년에는 한국축구가 치러지는 도시에서 응원 및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어울림’은 문화 외교 활동을 통해 지역 한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며 한인사회는 물론 브라질 주류사회에서 우리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림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시키고 교포 2세 들에게도 문화를 계승, 전파하고 있는 문화단체로서의 민간 문화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 곳 브라질에서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이 개최된다. 우리의 소리가 태극전사들의 사기 충전은 물론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단 마음을 하나로 커다란 어울림으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많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물놀이 어울림’은 매주 화. 목요일(오후 2시~4시) 한인타운 봉헤찌로 연습실(R. Joao Murtinho70번지)에서 연습에 매진 하고 있으며, 단원문의는 11-99984-5115(김봉갑 단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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