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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탈주 8개월을 넘긴 청송보호감호소(현 청송제3교도소) 재소자 이낙성(41)씨의 소재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있어 이씨 사건은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 사건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시민제보는 이미 오래 전 끊겼고 수사 성과도 전혀 없다.

강도치사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도중 달아나 2년6개월 동안 강ㆍ절도 행각을 벌인 신창원 사건의 복사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치질 수술을 위해 경북 안동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씨는 지난 4월7일 새벽1시께 감시 소홀을 틈 타 교도관이 벗어둔 점퍼와 병원복 바지 차림으로 병원을 빠져나왔다.

택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뒤 잠실에서 교도소 동기 엄모(38)씨를 만나 옷을갈아 입고 이날 새벽 5시30분께 지하철 2호선 사당역 근처에 내린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1천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전국 숙박업소와 버스 터미널, 기차역을 중심으로 수배전단을 뿌리면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나섰다.

사건 초기엔 시민제보가 쇄도하는 등 검거는 시간 문제처럼 보였지만 대부분 제보가 오인신고로 판명나면서 수사팀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다.

이후 아무런 성과가 없었고 급기야 해외 탈출설까지 나돌면서 이씨 행적은 오리무중으로 빠져 들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등에는 이씨 검거를 위한 전담반이 설치돼 있지만 말 그대로 유명무실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반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지만 몇 달째 전혀 진척이 없어 수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살인ㆍ강도 등 다른 강력사건도 계속 일어나고 있어이씨 사건에만 수사력을 집중 투입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신창원 등 대부분 탈주범은 도피 중 추가 범행으로 스스로 행적을드러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낙성은 탈주 이후 완전히 잠적함으로써 추적의 고리를 아예 끊어버리는 영악함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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