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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권의 캐나다 유명 완구회사가 아직 개봉도 안된 국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대한 라이선스를 구매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오콘(대표 김일호)은 "9월 출시 예정인 TV용 애니메이션 '디보' 캐릭터를 놓고 캐나다 완구회사 S사와 협상하고 있다"며 "2월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토이쇼'에서 계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일호 오콘 사장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제작비의 20%에 해당하는 7억원을 선급금으로 받고,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 판매 수익금에 대해서는 5대 5로 나누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아직 개봉되지 않은 국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놓고 이처럼 해외 유명 완구회사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키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팀 이원희 대리는 "워너브러더스 같은 해외 유명 업체라면 개봉되기 전에 캐릭터 업체가 입도선매 방식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 제품에 대한 개봉전 입도선매는 이례적이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리는 "이런 입도선매는 캐릭터 업체가 작품 흥행에 대해 대단한 확신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이고, 그만큼 국내 애니메이션 품질과 제작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하였다.

'디보'의 흥행 가능성은 세계적인 배급사들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배급사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이미 W사, F사, G사, 4아무개사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회사들이 일정 금액을 개런티하는 조건으로 배급을 맡겠다고 제안해오고 있는 실정이지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아직 국내에서마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디보'가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디보'는 국내에서 총괄 기획하고 모든 판권을 갖고 있지만, 제작과 마케팅 단계에서는 세계적인 거장들이 합류했다"며 "아일랜드의 작가 아이단 하이키와 마가렛이나 조 피어슨 같은 PD가 그들"이라고 설명했다. '디보'는 특히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와 소품을 헝겊 재질로 생동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곧바로 캐릭터 상품 디자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캐릭터 업체로서는 매력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보'는 총 제작비 35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7분짜리 39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50% 정도 진척된 상태.

◆'디보'는? '디보'는 '코지밸리'에서 벌어지는, 선물에 얽힌 이야기다. '코지밸리'는 하늘도 구름도 꽃도 나무도, 모든 것이 폭신폭신한 헝겊으로 만들어진 봉제마을. 이곳에는 꿈과 상상력이 가득한 봉제인형 친구들이 산다.

요리를 잘하고 상냥한 '레이디 쿡',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하는 깜찍한 토끼 '핑크 바니', 불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말썽꾸러기 코끼리 '엘리', 잘난척하기를 좋아하고 따지기 잘하는 똘똘이 까마귀 '크로', 언제 어디서나 쿨쿨 잠들어버리는 양 '메이' 등. 어느 날 아침 '코지밸리'에 쿵쿵거리는 발소리와 함께 커다란 공룡 아저씨가 나타나게 된다.

'디보'의 주인공인 선물 배달부 '디보 아저씨'. 그는 산타크로스처럼 배에 달린 지퍼를 열어 '코지밸리' 인형들에게 선물을 꺼내 나눠준다.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봉제인형 친구들은, "나 말고 다른 친구에게 선물을 배달해 달라"고 디보 아저씨에게 부탁하며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의 교훈을 깨달아간다는 감동적이고 흐뭇한 소토리를 전개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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