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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쇼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일어 났던 한 노인의 아찔하고 충격적인 사고를 단순한 웃음거리로 희화했다는 한국 네티즌들의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3대 지상파 방송중 하나인 NTV의 ‘줌인 토요일’에서는 인기 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 출연진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충격 영상을 돌려보며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영상에는 사람이 차에 치이는 장면, 빌딩에 매달려 있던 곤돌라가 강풍에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 등 보기만 해도 ‘아찔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 날 방영된 충격 영상 중에는 한국 지하철 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난 사고 동영상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9월, 서울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70대 할아버지가 중심을 잃고 넘어 지면서 굴러 크게 다쳤던 일이다.

당시 할아버지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수십 바퀴 굴러 내려갔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SBS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도 ‘사람 잡는 에스컬레이터’라는 제목으로 이 사고를 크게 보도하기도 했다.

▷ SBS ‘사람 잡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동영상 보러 가기

그러나 한국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동영상을 본 일본 연예인들은 일부는 놀라기도 했으나, 웃음을 참거나 아예 대놓고 웃으며 영상을 보는 연예인이 있어 한국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자칫 사람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사고를 보고 웃음이 나온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충격 동영상이라면서 출연진들이 보는 내내 웃고 농담한다는 자체가 끔찍하고 충격적”이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다음의 한 네티즌은 “우리도 세계 여러 나라의 돌발 사고 영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있고, 넘어 지거나 위험한 상황일지라도 동영상을 보며 웃을 때가 있지 않느냐”며 일본의 쇼 프로그램이 다 그런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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