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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핵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윤현수 한양대 교수가 자신은 줄기세포의 존재 유무에 대해 잘 모르고 테라토마 검증도 직접 하지 않았다고 18일 주장했다.

윤 교수는 19일자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테라토마 검증은 내가 하지 않았고 줄기세포를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 교수는 18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복제된 배아줄기 세포를 넣는 지 아닌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나는 김선종 박사가 배양하고 있는 것을 여러차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DNA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본 것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 세포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 윤 교수는 "내가 (줄기세포 개수를) 정확하게 몇 개라고 확인할 수 없었지만 (만들어진 과정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같은 윤 교수의 발언은 과거 자신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윤 교수는 지난 15일 MBC < PD수첩 > 특집방송에서는 '2005년 논문에서 테라토마를 담당했던 분은 누군가요?'라는 질문에 "테라토마요? 제가 찔렀어요, 제가 쥐에도 찔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11개 다 검증을 하신 거네요?'라는 질문에 "네"라고 말한 바 있다.

윤 교수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에는 논문 공동저자로서 참여한 책임감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나는) 테라토마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만 참여했지 직접 테라토마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15일 방영된 MBC < PD수첩 >의 '황우석 논란' 2탄 방송에서 한 제보자는 "황 교수가 원래 미즈메디병원에 잉여로 갖고있던 체외수정 배아줄기세포 11개를 이대로 썩혀서는 안되겠다고 설득해서, 윤현수 선생 주도하에 체세포 핵이식 배아줄기세포로 탈바꿈한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는 줄기세포가 실수로 맞바뀐 게 아니라 황 교수와 윤 교수의 주도 아래 고의로 바뀌어졌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

그러나 윤 교수는 "(맞바꾸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의혹은 재검증을 통해 곧 밝혀질 수 있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황 교수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진술과 일맥상통하지만, 윤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보다 심도 깊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YTN의 김선종 연구원 단독 인터뷰 당시 윤 교수의 역할도 규명되어야 할 부분이다. 윤 교수는 12월 초 안규리 서울대 의대교수, YTN 기자와 함께 피츠버그로 가서 김 연구원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다. 노 이사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윤 교수의 역할에 대해 "윤 교수가 김 연구원의 학교 선배라서 간 것"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장였던 윤 교수는 올해 초 한양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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