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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13:05

삼성家의 비운

조회 수 361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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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논란과 검찰 수사, 경영환경 변화에 막내딸 죽음까지 잇따라 터지는 악재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인 윤형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가와 삼성그룹이 깊은 시름과 슬픔에 잠겼다. 윤형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올 여름부터 뉴욕대학에서 문화와 예술분야 공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딸 답게 성격이 쾌활해 지난 2003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재벌가의 소소한 뒷 얘기를 네티즌들에게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붙임성 많은 막내딸을 유독 예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씨의 장례식은 이재용 상무 등 형제자매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의 한 병원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건희 회장은 자식상을 당했을 경우 부모가 장례에 참석치 않는게 관례라며 장례식에 가지 않았다고 삼성은 전했다. 또 이 회장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빠져 있다'고 했다.

비보를 접한 삼성 임직원들도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심정이 오죽하겠느냐"며 "할 말이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른 관계자는 "회사가 가뜩이나 어려운 때에 황망스런 일을 당했다"며 "태평로 삼성타운의 일상은 여느 때와 같지만 모두 마음이 무겁다"고 침통한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재계는 안기부 X파일과 에버랜드 편법증여 판결에 따른 수사, 금산법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삼성가에 불행이 겹쳤다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일이 그룹경영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질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을 이끌어온 이 회장의 상심이 워낙 커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국정감사 증인채택 논란 와중에 폐암 치료를 이유로 출국한 이건희 회장의 귀국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IT기업들은 최근 '타도 삼성'을 외치며 합종연횡으로 삼성의 주력사인 삼성전자를 안팎에서 연일 압박하고있다.

미국 애플사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 공급업체를 기존의 삼성전자에서 다섯개 회사로 늘렸고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은 마이크론과 합작해 낸드플래시 생산시장에 뛰어들었다.

X파일 논란과 검찰수사, 경영환경 변화와 그토록 사랑했던 막내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터져나오는 악재와 비운에 이건희 회장, 나아가 삼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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