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전 1시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자신의 집에서 잠자던 가족을 둔기로 때려 큰딸(3)과 작은딸(2)을 숨지게 하고 부인(27)을 중태에 빠트린 협의를 받고 있다.
노동일을 하는 A씨는 경찰에서 "5년 전 필리핀 출신의 아내와 결혼한 뒤 의처증 때문에 스스로 괴로워 하던 중 3~4일 전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날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최근 의처증이 심해. 1주일 동안 신경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