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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부는 쌀쌀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무릎 위 짧은 치마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의 부츠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어울리는 미니스커드가 대 유행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유행을 쫓는 옷차림이 겨울철 건강에 적신호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0도일 경우 미니스커트를 입은 사람은 체감온도가 영하2도로 떨어지고 바지를 입은 사람은 오히려 영상 4도 이상으로 체감온도가 올라간다. 또 무릎 위 10cm까지 치마선이 2cm 오를 때마다 체감온도가 0.5 도씩 낮아진다.

■하체 건강 위협하는 옷차림은…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데도 미니스커트로 멋을 내는 여성들이 많다. 이 옷차림을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이 차가워진다. 이 때 허벅지와 종아리 등의 다리 안쪽에는 자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장·간장·비장 경락이 지나간다.

이 부위가 차가워지면 생리통을 포함한 생리 이상이나 자궁에 물혹이 생기는 자궁근종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생리통은 찬 기운이 자궁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경직시켜 나타난다.

반면 자궁근종은 냉기로 인해 자궁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과 같은 어혈이 자궁에 축적되어 발생한다.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거나 평소 생리통이 있는 여성이라면 한겨울에 미니스커트는 피하는 게 좋다.

또 젊은 여성들이 가장 즐겨입는 청바지도 여성 건강을 해치는 옷차림이다. 청바지는 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거친 일을 해도 잘 헤지지 않기 때문에 작업복으로 널리 쓰였던 차림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나는 디자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온 몸을 조이는 효과를 준다. 따라서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이 혈관에 달라붙어 피가 제대로 돌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손발은 물론 하복부까지 차가워지게 된다. 또 자궁내부까지 찬 기운을 돌게되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꽉 끼는 청바지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러스로 인한 질염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골반에 걸치는 청바지를 배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와 입게 될 경우 배를 찬바람에 노출시키게 된다. 이는 자궁 건강은 물론 설사 등의 대장기능까지 문제를 생기게 할 수 있다.

■패션소품으로 건강챙기기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장갑과 양말을 착용하면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손발이 차가운 여성은 특히 이같은 소품 착용에 신경써야 한다.

여성의 하복부에는 자궁과 난소 등 여성 생식기를 보호하기 위한 많은 피하지방이 있다. 피하지방은 겨울철 한번 차가워지면 따뜻해지기 힘들고 한번 데워지면 잘 식지 않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하복냉증에 걸리면 오랜 기간동안 자궁과 난소 등의 내부 생식기가 차가워져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는 임신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손발이 차가운 여성이라면 외출 시 장갑과 양말을 착용하거나, 손난로 등을 소지해 하복부까지 차가워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복부의 보온을 위해 여성들이 애용하는 스타킹이나 거들을 너무 꽉 조이게 착용할 경우 자궁이 정체되어 부인과 계통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치수에 맞는 것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신발 착용도 중요하다. 특히 하이힐은 굽의 높이만큼 엉덩이가 뒤로 젖혀지면서 허리가 꺾이게 된다. 이는 골반까지 뒤쪽으로 굽어지게 해 자궁의 위치를 바꿔 임신 유도 및 임신 유지를 어렵게 한다. 때문에 평소 생리이상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가급적 하이힐은 피하도록 한다.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자

겨울철 보온을 하지 않아 생기기 쉬운 여성 자궁질환으로 크게 하복냉증, 생리이상, 자궁근종 등을 꼽는다.

율한의원 정주화 원장은 “한방에서는 이들 질환이 자궁의 혈액순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약해진 자궁 및 생식기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하복냉증의 경우 외부온도에 따라 일시적으로 차가워진다면 매일 15∼20분 정도의 반신욕이나, 족욕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손발은 물론 허벅지와 배에 차가운 기운이 있다면 그에 걸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치할 경우 자궁과 난소에 차가운 기운을 돌게 해 임신을 어렵게 한다.

정자가 여성의 자궁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자궁 내부 온도가 낮으면 수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임기 혹은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사전에 냉증을 치료해 2세를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생리이상은 차고 습한 기운이 자궁에 쌓여 기와 혈의 순환을 막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자궁을 따뜻하게 해 찬 기운을 풀어내어 생리 이상을 치료한다.

반면 자궁근종은 자궁허랭 즉, 자궁이 허약하고 냉하여 어혈이 뭉치고 불순물이 쌓여 발생한다. 하복냉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잦다. 자궁근종의 치료 또한 자궁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어혈이나 노폐물이 생기지 않도록 한약을 처방한다. 또 약침치료, 온욕치료, 약울법(약습포법)과 같은 물리요법을 함께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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