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관악산으로 등산을 다녀오다 술에 취해 '파리를 잡겠다'며 관악산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황모씨(46.여)의 승용차 조수석 유리창을 등산용 지팡이로 깨뜨리는 등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0대의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다.
임씨는 경찰에서 '날파리 한 마리가 자동차에 내려앉아 있어 등산용 지팡이로 잡으려다 깨게됐다'고 말했다.
한 경찰관계자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태운다'라는 속담이 이 처럼 딱 맞아 떨어진 경우는 처음" 이라며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