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은 41살 박 모 씨와, 박 씨와 알고 지내는 남성인 3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해 8월 자신들의 승용차 안에서 친구 39살 천 모 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천 씨의 지갑에 22만원을 몰래 넣어두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 뒤 경찰에 절도 혐의로 입건된 천 씨에게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뒤 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또 천 씨가 200만원을 더 주기로 약속한 뒤 주지 않자, 합의서에 숫자 '1'을 집어 넣어 1,200만원으로 변조해 천 씨의 재산을 가압류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