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인이란…'슈퍼엘리트 모델' 강현정양, 불우학우에 상금 쾌척

by 우현민 posted Oct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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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이 제 주인을 찾은 것 같아 기뻐요"지역의 한 여대생이 슈퍼엘리트 모델 선발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불우한 학우를 위해 전액 쾌척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구가톨릭대학교 강현정양(도서관학과 2년,21).

지난 9월 25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5 엘리트모델룩 선발대회에서 제로원 픽쳐스상과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네티즌 상을 받은 강현정양은 상금으로 받은 백만원을 불우한 학우를 위해 써달라며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26일 오후 3시 본교 대외 협력처장실에서 태풍 나비로 인해 수해를 입은 울릉도 출신 이성욱(식품공학전공) 학생에게 강양이 기탁한 1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강 양은 “모델대회에서 상금으로 받은 돈을 꼭 배우고 싶었던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었고,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교에 내고 싶었습니다.

마침 지난 태풍 나비 피해로 우리 학교에도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보탬과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강현정 학생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 미스강원 眞으로 선발되었던 강현정 학생은 대회에서 상금으로 받은 일부를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사회복지학과 박혜란 학생의 수술비를 위해 선뜻 내 놓았다.

또 나머지 상금 전액을 북한용천주민돕기성금과 고향인 강원도 양구지역의 장학회 장학금, 군부대 위문금 등으로 전달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3녀 중 막내인 강양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사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해 사서일을 하고 싶고,기회가 된다면 평소 관심이 많았던 방송활동도 하고 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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