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수제차 `BMW알피나` 국내 상륙

by 우현민 posted Oct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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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알피나`의 공식 수입판매사인 저먼오토모빌즈는 17일 논현동에 `BMW알피나` 전시장을 개장하고 고성능 스포츠 세단 `B7`과 `B7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MW알피나`는 독일의 알피나 부르카르드 보벤지펜사에서 BMW 모델을 기반으로 엔진과 휠, 서스펜션 등 차량의 핵심부문을 100%수제로 완성시킨 차량이다.

엔지니어 한명이 한대의 알피나 엔진을 만드는 데 3일이 소요되며 1200개의 부품을 직접 손으로 제작하고 담당자 기록을 보관하게 된다.또 차체를 만드는 데 2일을 추가 투입해 총 5일동안 철저한 장인정신하에 생산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MW알피나`는 매년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고 있으며 올해 800대에 이어 내년에는 900대만이 생산된다.이중 5%인 40대 가량을 한국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BMW `750Li`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B7`은 밸브트로닉과 공기압축방식의 슈퍼차져 개념이 통합된 4.4리터 V8엔진을 장착했으며 5500rpm에서 500마력의 최고 출력과 4250rpm에서 71.4kgm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9초,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다.

또 21인치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저속에서의 승차감이 우수하고 노면 요철 등에 의한 흐트러짐을 방지해준다.민첩하게 변환되는 `ZF 6단 자동 변속기`와 운전시 신속한 변속이 가능한 `스위치-트로닉`도 알피나의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다.

이기준 저먼오토모빌즈 사장은 "`BMW알피나`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뛰어난 품질로 적은 생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 명품 수제차"이라며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으로 럭셔리 세단과 슈퍼카의 성능을 갖춘 차"라고 설명했다.

차량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B7` 은 2억8000만원, `B7L`은 2억9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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