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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터넷 세상이 떠들썩하다.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중학생 A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은 가운데 A군의 신상에 관한 글을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삭제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포털사이트쪽으로 향하고 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숨진 B군은 지난 1일, 교실문고에 비치된 책을 보던중 옆자리의 친구에게 잘못던진 책이 A군에게 떨어지면서 시비가 붙었다.A군은 B군을 교실바닥에 눕힌채 책상을 배위에 얹어놓고 수차례 짓누른뒤 발과 주먹으로 B군의 배와 머리를 무차별 폭행했다.

지난 5일 B군이 끝내 숨지고, 이 사연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쓰기 등을 통해 피의자 A군을 맹비난했다.네티즌들은 A군의 실명과 개인 사진 등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 퍼뜨려 A군은 물론, 가족들과 학교 홈페이지까지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파문이 확산되자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들은 A군의 실명이나 사진,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하기 시작했고, 관련기사의 댓글쓰기를 금지시켰다.

포털 관계자들은 "피의자 A군이 분명 잘못한 것은 맞지만 포털 사업자 입장에서는 A군의 인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네이버와 다음 등이 A군에 대한 글쓰기를 막는 것은 사건을 은폐하는 것"이라며 포털 사이트들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청와대의 참여마당신문고에 "유영철 사건때는 다 보여주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계속 은폐하려는 것 같다"며 "(포털) 나름대로 인권보호라 하겠지만. 오히려 이것은 역효과를 낳는다"고 포털측의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들이 가해자 A군을 옹호하는 것은 이른바 '빽'이 있는 A군과 포털들이 연결고리가 있다는 등의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포털측을 비난하고 있다.일부 네티즌들이 블로그 등을 통해 연락하며 주말 집회를 모의하는 등 사건의 파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이 A군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가해자의 인권도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을 올려놓고 있지만 아직 소수 의견에 그치고 있다.

한편 피의자 A군은 폭행치사 혐의로 7일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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