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요즘 인터넷 유행어 “오늘 백화점 갔는데 지름신께서 강림하시는 바람에 완전 오링났잖아. 짱나. ㅡㅡ; 너 지금 뭐하삼?” “나 아까 지현우 오빠 도촬한 거 뽀샵질하고 있어. 샤방 웃고 있는 모습 지대 좆탕.

쿄쿄쿄” “담탱이 성적 떨어졌다고 구박해서 공부잠 해야 하는데 너무 졸려.

음야~~OTL. 멀라, 오늘은 일찍 자고 낼부터 열공할거셈.” “ㅋㅋㅋ 잘 자삼순.” 일상어로 풀어보니 “오늘 백화점에 갔는데 충동구매를 해서 빈털터리가 됐어. 짜증나. 너 지금 뭐해?” “나 아까 지현우 오빠 몰래 찍어온 사진을 포토샵으로 손질하고 있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정말 좋아.

쿄쿄쿄(웃음소리)” “담임선생님이 성적 떨어졌다고 구박해서 공부좀 해야 하는데 너무 졸려. 음야~~(하품소리) OTL(좌절). 몰라,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부터 열심히 공부할거야.” “ㅋㅋㅋ(웃음소리) 잘 자” 이모티콘·신조어 범람…연예인 이름 접미어로 ‘세대별 언어차이’ 소개방송 틈새인기 누리기도 휴대폰과 인터넷을 왕성히 사용하는 10~20대를 중심으로 감각적인 인터넷 언어가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젊은 이들의 인터넷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30대 이상들은 짐작조차 못할 정도다. 기호를 활용한 ‘이모티콘’이나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문장의 끝부분인 ‘어미’에 변화를 주어 문체를 바꾸는 유행이 두드러지고 있다.

요즘 등장한 새로운 인터넷 문체로는 ‘셈체’와 ‘오체’, ‘삼체’ 등이 대표적이다.

“~하세요”를 줄여 ‘셈’으로 끝맺는 줄인 ‘셈’체와 ‘했다오’식의 ‘오체’에 이어 오체를 한 단계 낮춘 ‘삼체’가 생겨났다. “잘났삼”(잘났어) “알려주삼”(알려줘) 등으로 쓰는데, 가수 천명훈씨가 방송에 나와 이 말투를 쓴 뒤 더욱 널리 퍼졌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접미어로 사용하는 문체도 나왔다.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등장인물 ‘삼순’과 ‘다니엘’의 이름을 써서 “공부했다니엘”식으로 말하거나, “밥먹었삼삼순”하는 식이다.

영화배우 문근영 양과 이나영씨의 팬들은 “그랬근영” “재밌었나영” 등의 문체를 쓴다. 사이버상에서 기호나 문자, 숫자를 조합해 감정이나 의사를 나타내는 표현법인 ‘이모티콘’도 점점 세밀해지고 있다. ㅡ.ㅡ(황당)이나 <<(웃음) ㅜ.ㅜ(눈물) 등의 이모티콘은 이미 고전이다. 최근에는 기호와 영어·일본어 히라가나 등을 활용해 좀 더 고난이도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들이 등장했다. 좌절해 엎드려 있는 사람의 모습을 영어단어로 형상화한 ‘OTL’이나 히라가나를 섞어 만든 (づ'0')づ(가지마), ご,.ごㆀ(진땀나), ☞(>.<)☜(집중!)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의미를 따지지말고 문자를 그림으로 이해해야 비로소 뜻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처럼 빠르게 인터넷 신조어가 등장해 세대가 조금만 달라도 소통이 안될 정도가 되면서 최근에는 아예 세대별 언어차이를 소재로하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나왔을 정도다. 한국방송 <상상플러스>는 ‘세대공감 올드뉴’란 코너에서 세대별로 같은 말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는지를 퀴즈로 풀어보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다.

직장인 최희락(30)씨는 “요즘 애들하고 얘길하다 보면 도대체 이게 어느 나라 말인가 헷갈릴 때가 있다”며 “감각 없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너무 모른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주기적으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공부까지 한다”고 말했다.  

door.jpg
?

  1. 안톤 오노, "한국을 방문해 기분 좋다"

    한국을 방문해서 기분은 좋다(I feel good)."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한국과 ''악연''을 맺은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선두주자'' 아폴로 안톤 오노 (23)가 지...
    Views461
    Read More
  2. No Image

    5년째 하루 10시간 게임…'만신창이' 저 좀 도와줘요"

    5년 동안 매일 10시간 동안 게임을 즐겨 온 한 네티즌이 게임이라는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달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자신을 '7년째 게임이라는 마약...
    Views257
    Read More
  3. 아드보카트, 하루만에 '강력 카리스마'로 대표팀 장악

    딕 아드보카트 월드컵대표팀 감독(58)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벌써 축구계의 화제다. 2006년 독일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한국땅을 밟은 지 이틀밖에 되...
    Views479
    Read More
  4. 지름신 아직도 모른다니엘? ご,.ご

    요즘 인터넷 유행어 “오늘 백화점 갔는데 지름신께서 강림하시는 바람에 완전 오링났잖아. 짱나. ㅡㅡ; 너 지금 뭐하삼?” “나 아까 지현우 오빠 도촬한 거 뽀샵질하고 있어...
    Views505
    Read More
  5. No Image

    중풍 걸린 어머니 폭행하고 자살 강요

    중풍에 걸린 어머니를 3년째 혼자 돌봐온 30대남자가 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고 자살을 강요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오후 10시 40분께 충남 금산군 군북면 전모(39)...
    Views615
    Read More
  6. No Image

    [휴지통]“사기범 덕에…” 택시기사 30억땅 횡재

    50대 택시 운전사가 사기범 덕분에 자신이 소유주인지도 모르고 있던 시가 30억 원의 경기 파주시 일대 ‘로또 임야’를 찾게 됐다. 김모(56·인천) 씨는 29일 파주경찰서로부...
    Views463
    Read More
  7. No Image

    日인기연예인 한국.한국인 모독글 '물의'

    일본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요시모토(吉本)흥업 소속 인기 연예인인 가쓰야 마사히코(勝谷誠彦. 45)가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과 한국인, 재일동포 등을 모독하고 차별하는 글...
    Views484
    Read More
  8. 아픈 사람도 살리는 ‘그림의 힘’ 아세요?

    병원예술재단 존 페이트 단장은 1984년 병원예술재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166개국 5백여 병원에서 환자들과 함께 2만점 이상의 그림을 그려왔다. 그가 환자들과 그림을 그리...
    Views392
    Read More
  9. No Image

    학교장 비방 학생 제적, 전교조 등 강력 반발

    최근 전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와 학교장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글을 올린 학생을 전북 김제 ㅅ고가 제적처리한 것과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교원노동조합 전...
    Views529
    Read More
  10. No Image

    돈앞에 살인으로 끝난 17년간의 우정

    "피살된 인터넷쇼핑몰 대표 사체발굴 현장" 27일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폐기물 야적장에서 경찰이 피살된 인터넷쇼핑몰 업체 대표 한모씨의 사체를 발굴하고 있다./신민재/...
    Views446
    Read More
  11. 아픈 아이들한테 달려가는 ‘갈갈이 느끼남’ 이승환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일을 하는 거죠. 아이들한테 배우는 게 더 많아요.”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개그맨 이...
    Views727
    Read More
  12. 대구지검 정선태 차장, '술자리 폭언' 시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술자리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대구지검 정선태 1차장이 "계산과정에서 실언을 했다"고 시인했다. 정 차장은 27일 오후 이번 파문과 관련, 유인...
    Views4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