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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매를 낳아 기르고 있는 김석태(47)·엄계숙(42)씨 부부는 “아이들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여긴다.

경북지역 40대 부부 중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김씨 부부는 23일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족을 뜻하는 ‘다둥이 가족’을 대표해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행복쌓기 걷기대회에서 행복선언문을 낭독했다.

김씨와 1986년 결혼한 엄씨는 “첫 아이가 쌍둥이였다면 그만 낳으려 했다”며 “셋째가 태어난 이후 애를 낳고 기르는 데 이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넷째 ‘모아’와 다섯째 ‘들’은 각각 95년 1월과 12월생이어서 한 해에 두 아이를 낳기도 했다. 15개월된 막내딸 나은이까지 자녀들은 모두 1~3살 터울이다.

엄씨는 결혼생활 19년 중 11년 동안을 임신 상태로 보냈으니 지칠 법도 하지만 지금 12번째 생명을 잉태했다.

아이들의 이름이 모두 우리말인 것도 주변의 관심을 사고 있다. 다솜, 다드림, 모아(서로란 뜻의 제주 사투리), 이든(착한이란 뜻의 옛말), 라온(즐겁다는 뜻의 옛말), 뜨레(사랑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 소다(소담스럽다는 뜻) 등등.

아이들은 비싼 돈을 들여 사교육을 받는 일은 없다.

일부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한글을 몰라 한때 염려되기도 했지만 가정에서 좋은 인성교육을 받은 덕에 형제·자매들끼리 도움을 주고 받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왔다.

김씨 부부는 “집안이 왁자지껄하다가도 금세 고요히 잠든 아이들을 보면 정말 보물이고 축복이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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