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대회3연패를 차지한 계순희 선수에 대해 17일 평양시민 10만명이 연도에 모인 가운데 국가원수 급 환영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계순희 선수는 김중린 당중앙위
비서와 김영호 내각 사무국장 ,문재덕 체육지도위원장, 김경호 김일선 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 량만길평양시 인민위원장 등 주요 간부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서 무개차에 오른 계순희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평양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평양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평양시내로 이동했다.
조선중앙TV는 "연못동 입구로 부터 영웅네거리 개선문거리,칠성문거리,상점네거리에 이르는 근 20리 연도에서 수도의 10여만 군중이 계순희 선수를 열광적으로 환영했다"고 소개했다.
계순희 선수는 창전 네거리를 거쳐 고(故) 김일성 주석의 동상이 있는 만수대 언덕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이날 평양 거리에는 '당창건 60돌을 맞으며 계순희 선수를 열렬히 축하 한다' '3중 세계유술선수권보유자 계순희 선수를 열렬히 환영한다.'등의 구호판이 세워졌으며, 시민들은 북한기와 붉은색 꽃다발 등을 흔들었다.
공항에서 계순희 선수를 맞이한 어머니 손도숙씨는 조선중앙TV와 인터뷰에서 "우리 딸이 이렇게 1등을 하고 돌아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며 "장군님께서 이끌어주고 보살펴 주고 내세워주셨기 땨문에 이렇게 1등을 하고 조국에 돌아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계순희는 조선중앙TV인터뷰에서 "내가 꼭 일등을 해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고 당창건 60돌을 맞는 조국에 금메달을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