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무조건 말을 많이 한다. 누구든 언어를 활용할 상대가 있으면 자신의 표현이 문법적으로 정확하든 그렇지 않든 개의치 않고 말을 한다. 모국어가 아닌 이상 발음이나 문법이 틀리는 것은 전혀 창피할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할까 염려하는 두려움의 극복이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라틴어, 러시아어 등 8개국어에 능통한 뉴질랜드 동포학생 임지현(16.11학년) 양이 공개한 언어 습득 첫번째 노하우이다.

12일 동포신문 뉴질랜드 타임스에 따르면 임 양은 최근 오클랜드 프랑스문화원 이 주최한 2005 프랑스어 말하기 대회에서 경쟁자 100명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어 말하기대회에서 수상했고, 중학교 때 스페인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임 양이 전한 두 번째 비결은 글쓰는 습관. 그는 "시도 좋고 동화도 좋다. 매일 같이 다른 언어로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모르는 것은 담당교사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한다. 담당교사를 귀찮게 하면 할수록 내 언어 능력은 향상된다"고 강조한다.

언어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익히는 것이 세 번째 노하우. 그저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공부해 문화의 특징을 발견하면 언어는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는 것이다.

그는 배우고 있는 언어 모두를 끊임없이 사용할 것도 주문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매주 요일별로 언어 활용 계획표를 만들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그리고 계속 연습해야 하며, 때로는 기분에 따라 다른 언어를 말하면서 즐기길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자신만의 언어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집안의 모든 출입구에 매일 같이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붙여놓고 하루 종일 들락거리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답을 찾아내기 전까지는 방안으로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으며 화장실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

7세 때 책장에서 꺼내든 아빠의 일본어책을 스스로 공부해가며 옆집 일본인 부인과 첫 일본어 대화를 시작했다는 임 양은 "각기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하다 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습성과 문화가 보인다"며 "프랑스어는 우아하고 예뻐 풍부한 문화적 역사가 언어에서 느껴지고, 스페인어 속에는 스페인 사람들의 밝고 경쾌한 인생, 사성(四聲)이 있는 중국어를 하다 보면 음악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중국 사람들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꿈인 임 양은 조만간 독일어와 이탈리아어에도 도전해 보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door.jpg
?

  1. No Image

    삼촌돈 훔친 조카는 처벌 면하고, 같이 쓴 친구는 입건

    돈을 훔친 학생은 처벌을 면하고 훔친 돈을 함께 쓴 친구들만 형사 입건.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친구가 삼촌 지갑에서 훔친 돈을 함께 나눠 쓴 혐의로 전모(15·대구시달서...
    Views549
    Read More
  2. No Image

    학교폭력에 시달린 한 고등생, 동급생 살해 충격

    자신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등학생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
    Views408
    Read More
  3. 8개국어 능통, 한국 동포 여학생이 공개한 노하우

    무조건 말을 많이 한다. 누구든 언어를 활용할 상대가 있으면 자신의 표현이 문법적으로 정확하든 그렇지 않든 개의치 않고 말을 한다. 모국어가 아닌 이상 발음이나 문법...
    Views614
    Read More
  4. No Image

    "아들 친구 구하고 그렇게 죽다니" 살신성인을 보여준 40대 남자

    영안실 일용직 40대 살신성인에 모두 눈물. "남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도와주려던 친구였는데, 아들친구를 구하고 그렇게 죽다니..."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바다...
    Views407
    Read More
  5. No Image

    예비군 복무 8년→5년 단축 추진

    현행 예비군 복무기간을 8년에서 5년으로 단축시키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창일 의원은 같은 당 임종인 의원 등과 함께 향토예비군설치법 ...
    Views321
    Read More
  6. No Image

    현대,대북사업 포기시사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 차질로 곤경에 빠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비장의 카드를 빼들었다. 현 회장은 12일 김윤규 부회장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딴죽걸기가 계속될 경...
    Views347
    Read More
  7. No Image

    "셋째낳으면 500만원"…기업도 출산장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다(多)출산 사원...
    Views546
    Read More
  8. No Image

    내년 추석은 9일 '대박 연휴'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뿐이지만 내년엔 휴일이 9일로서 대폭 늘어난다. 올해의 실망만큼 내년 추석엔 그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금년 추석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Views512
    Read More
  9. No Image

    '세계일주 6,200만원' 팔렸다

    국내 최고가 여행상품이 출시 5년 만에 팔렸다. 9일 선박여행 대행업체인 크루즈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6성(星)급 크루즈로 108일 동안 세계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세...
    Views459
    Read More
  10. “단 하룻밤이라도 그들처럼”…명품 치장하고 호화파티 ‘신데렐라족’ 등장

    20∼30대 여성들 사이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하룻밤 파티를 즐기는 ‘신데렐라족’이 등장했다. 주5일제 확대 실시 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서구형 주말 파티문화가 이들 여성...
    Views556
    Read More
  11. No Image

    에이즈 혈액 이어 말라리아 혈액도 유통확인

    말라리아 등 전염병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의 헌혈 혈액이 다른 사람에게 수혈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에이즈 감염 환자의 헌혈 혈액이 다른 사람에게 수혈된 사실이 ...
    Views584
    Read More
  12. No Image

    盧대통령 "한국의 걱정거리 2개, 태풍과 대통령"

    "대한민국의 걱정거리가 2개 있다. 하나는 태풍이고 하나는 대통령이다"중미 2개국 방문과 유엔 총회 참석 길에 59회 생일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기내에서 던진 말이...
    Views4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